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브롱코 헨리는 개다 브롱코 헨리는 개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법이라는 유명 영화 평론가의 칼럼도 있지만 영화는 보고 싶은 대로 보면 된다. 어떤 이는 이야기의 전개에 관심을 갖고 어떤 이는 배우의 연기에 몰입한다. 반전과 액션, 배경과 가구의 배치를 통해 설명하는 미장센과 스토리 전개와는 상관없는 장면이나 도구를 배치해 ‘영화 좀 볼 줄 아는’ 관객들을 속이는 맥거핀 효과 등 영화의 흥미를 자아내는 요소는 많은데 평론가라고 해서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을 정형화 시켜줄 수는 없다.나는 영화에서 철학적 종교적 함의를 읽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함의라고 했다. 대놓고 철학과 문화 | 김기대 | 2021-12-30 09:41 데릭 쇼빈, 몽족 그리고 그랜 토리노 데릭 쇼빈, 몽족 그리고 그랜 토리노 2004년 11월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사냥꾼 6명을 총으로 쏘아 죽인 사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범인은 트럭 운전을 하던 차이 수아 방으로 그는 백인들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성 욕을 하면서 먼저 총으로 위협했기 때문에 살해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그가 사형언도를 받지 않고 종신형으로 수감중인 데 미루어 보면 이 증언은 어느 정도는 받아들여진 것 같다. 차이 수아 방은 몽족(묘족, Hmong)이었다.2007년 1월 위스콘신 주에서 사냥을 나갔던 30세 청년 차방이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 그가 몽족이었기에 2004년 사건에 대한 보 칼럼 | 김기대 논설위원 | 2020-08-14 03:52 절망에서 은혜로 향하는 영화, [중독] 절망에서 은혜로 향하는 영화, [중독] 절망에서 은혜로 향하는 영화, [중독][뉴스 M=강태우 기자] 8월 20일 화요일 오후 3시, 마포구 극동방송 사옥 강당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영화 [잊혀진 가방], [제자 옥한흠], [순교]로 알려진 [파이오니아21]의 김상철 감독이 만든 새 영화 [중독]의 시사회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었다. 400석의 시사회 좌석은 이미 며칠 전에 마감되고, 대기자만 200명이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세계보건기구(WHO) 2018년 통계에 따르며 매년 300만 명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하며,이것은 전체 사망자의 5.3%에 이르는 수치이다. 한국교계 | 강태우 기자 | 2019-08-21 13:13 영화관에서 책을 읽다(방자전) -변學道와 김學義 영화관에서 책을 읽다(방자전) -변學道와 김學義 두 사람 이름이 참 좋다. 한 사람은 학문으로 진리(道)를 깨닫고 다른 사람은 학문으로 의(義)를 이루니 말이다. 소설 속 인물과 실존 인물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둘은 한 때는 이름값을 했다. 변학도는 과거에 급제해서 남원 부사에 부임했다. 남원은 조선시대 담양 곡성 등 9개의 현을 관할하는 꽤 큰 지역이었다.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에서 12,000명이 전사했다는 기록은 남원의 크기를 짐작케 한다. 변학도는 조그만 동네 사또가 아니었는데 그만 춘향을 탐내다가 신세를 망치고 말았다.김學의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을 오피니언 | 김기대 | 2019-04-02 23:35 레닌이 준 조선 독립자금은 어디로 갔을까? 레닌이 준 조선 독립자금은 어디로 갔을까? 윤선생(정원준 분) : 전에 이동휘의 수하 한형권이 레닌한테 200만 루불의 혁명자금을 받은 일이 있어. 그런데 그 중 10만 루불이 없어졌어.이근(정준호분) : 김립 말씀입니까?윤선생 : 김립은 벌써 김구가 죽였어.한명곤 (김상중분) : 김립이 받은 돈의 일부가 단재(신채호)에게 갔다는 게 사실입니까?윤선생 : 단재는 무슨 돈인지 모르고 받아서 조선전사 연구에 썼어. 이동휘 신채호 김원봉 좌파 모두가 추문에 휩싸였어.한명곤 : 이승만쪽 공작아닙니까? 지난 번에도 그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윤선생 : 한형권이 돈을 나눠서 배달하기 한국교계 | 김기대 | 2019-02-27 05:11 말모이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말모이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어떤 무의식이 작동했을까? 영화에서 판수(유해진분)가 조선어학회에 관여하게 되는 장면에서부터 갑자기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이하 앵무새)라는 오래 전 영화 제목이 내 머리 속에 소환되었다. 일제하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잃어야 했던 이야기를 다룬 ’숭고한’ 영화 '말모이'를 보면서 '앵무새'라니. 그 옛날에 봤는지 안 봤는지 가물가물해서 '말모이'를 보고 나와 집에서 유튜브로 '앵무새'를 봤다. 토속 에로물로 오해 받을 만한 제목과 달리 ' 한국교계 | 김기대 | 2019-02-01 20:3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