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갈수록 왕따 되나
미국, 갈수록 왕따 되나
  • 김종희
  • 승인 2007.03.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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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BBC 설문조사 결과 인용해서 “미국 영향력 급감” 평가
   
 
  ▲ 미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나라가 19개 국인데 반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 나라는 3곳뿐이었다. (<타임> 이미지 캡처)  
 

3월 26일자로 발간된 시사주간지 <타임>에 흥미로운 단신 하나가 실렸다. 영국 BBC World Service poll이최근 27개 국 28,3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3년간 세계 전체에 끼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타임>이 보도했다.

응답자 전체를 놓고 볼 때 미국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1%,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0%, 중립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9%였다. 나라별로 보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나라가 19개 국인데 반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한 나라는 3곳뿐이었다.

국가별 수치를 보면, 그리스(78%) 독일(74%) 인도네시아(71%) 터키와 프랑스(69%) 아르헨티나(64%) 등의 응답자들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남한(54%)은 멕시코(53%) 중국(52%) 칠레(51%)보다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미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나라는 아프리카에서 나이지리아(72%)와 케냐(70%),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72%)이었다.

   
 
  ▲ 응답자들은 캐나다·일본·프랑스·영국·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스라엘·이란·미국·북한·러시아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임> 이미지 캡처)  
 

한편 자기의 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캐나다와 일본(54%) 프랑스(50%)영국(45%) 중국(42%)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이스라엘(56%) 이란(54%) 미국(51%) 북한(48%) 러시아(40%) 순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설문조사의 국가당 오차 허용 범위는 3.1%에서 4.9%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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