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국 교회의 침례식 장면
어느 미국 교회의 침례식 장면
  • 강희정
  • 승인 2007.04.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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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가 아주 화창했던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4월 27일-29일)까지 오하이오주 콜럼부스시에 있는 한 미국 교회의 수련회에 다녀왔습니다.  
 

   
 
  ANCF(All Nations Christian Fellowship)라는 이름의 이 교회는 오하이오주립대학에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교회로, 약 8년 전에 세워졌습니다.  
 

   
 
  토요일 밤에 4명의 결신자를 위한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침례 의식을 치르기 전에 먼저 이들의 간증이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온 이 남학생은 자신은 무신론자였으며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복음에 접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이 여학생은 자신은 15세 때 예수님을 영접했으나, 이후에 기독교가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모순이 많이 있다는 생각에서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인 이민자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이 여학생은 어렸을 때는 믿음이 없었지만 이 교회에 다니면서 점차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현직 의사이기도 한 이 미국인은 자신이 한 때는 이슬람교를 신봉하기도 했었으나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기독교인으로 개종을 했다고 합니다.  
 

   
 
  이 교회 목사는 이 4명의 결신자들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신앙고백을 하도록 질문을 하였습니다.  
 

   
 
  침례 의식을 치르기 전에, 새로운 결신자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침례 의식에 참여하고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온 교우들이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단 위에 양철로 된 욕조 비슷한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전에는 야외의 수영장에서 했었는데 이날 밤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실내에서 침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중국에서 온 남학생이 물에 들어갔습니다.  
 

   
 
  두 명의 목사가 그에게 다시 한번 신앙고백을 하도록 요청한 후 그가 완전히 물에 잠기도록 돕습니다.  
 

   
 
  다음에 한국에서 온 여학생이 물에 들어갔습니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물에 들어가 완전히 잠겼습니다. 사람들은 머리에 물을 조금 뿌려 주는 세례 의식이 아니라 물에 완전히 들어가는 침례 의식에서 훨씬 더 생생한 감동을 받습니다.  
 

   
 
  이 여학생은 감동이 벅찬 나머지 물에 들어 가기 전에 울먹이기까지 합니다.  
 

   
 
  과거 이슬람교 신봉자이기도 했던 이 흑인 의사는 예수가 구원자이시며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침례 의식용 양철 욕조가 관을 연상시켜서 옛사람의 죽음을 상징하는 침례 의식의 의미를 더 강하게 전해주는 듯합니다.  
 

   
 
  침례 의식이 끝난 후 사람들마다 이날 새로 예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을 환영하며 기뻐합니다.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모두가 감격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올립니다.  
 

   
 
  이들 가운데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오하이오주립대학에 교환교수로 온 지 한 달밖에 되지 않는 조선족 공학박사도 있었습니다.  
 

덧붙이는 말 : 이 기사에 사용된 사진들은 ANCF 교인 중 한 사람인 Steve Yao가 찍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 : http://www.ancf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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