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 금지' 요청 판결에 영향 미칠듯…이 목사 측 총회 항소 예상
▲ 지난 2월 12일 열린 PCUSA 산하 중서부한미노회 정기회에서 이용삼 목사가 파면됐다. 4월 28일 링컨트레일스대회에서도 노회의 결정을 인정했다. 5월 7일에는 가사모 측이 이 목사를 상대로 낸 접근 금지 요청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 | ||
▲ 링컨트레일스대회의 Gary Shaw 법사위원장이 "집행 유보 요청은 기각되었다"며 서면으로 통보했다. (사진 제공 가나안장로교회) | ||
한편 이 목사 측 교인들은 대회의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교인은 "이영희 목사처럼 큰 잘못을 저질러도 3년 정직인데, 은퇴를 번복했다는 죄밖에 없는 이용삼 목사를 파직하는 게 어딨냐"며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5월 7일에 열릴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양심적인 판사가 정확하게 판단하리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법원의 결정에 상관없이 "총회에도 항소할 생각"이라는 말도 남겼다.
현재 가나안교회는 '한 지붕 두 교회'인 상태다. 주일예배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따로 드리고 있고, 주일학교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목사 측은 "만약 법원이 가사모 측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예배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법원 판결 이후에도 갈등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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