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가족 비대위, 외통부 장관 면담 요청 위해 외교통상부로
▲ 납치된 청년들의 가족 대표인 차성민 씨가 기자들에 둘러쌓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 ||
비대위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고 판단, 직접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가 가족에게 이렇다 할 정황을 설명해 주지 않고, 기다리라고만 했다”며,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 더 전하기 위해 장관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에서 비대위는 탈레반 측의 요구대로 철군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어차피 철군할 것이라면, 2~3달 빨리한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애타는 가족의 심정을 봐서라도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글은 한국 <뉴스앤조이>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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