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장로님 대통령 되어 빨갱이 나라에서 건져주시옵소서"
"이명박 장로님 대통령 되어 빨갱이 나라에서 건져주시옵소서"
  • 박지호
  • 승인 2007.09.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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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미주 명박사랑 주최 '이명박 후보 당선 위한 기도회' 열려

   
 
  ▲ 명박사랑 고문이자 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인 손영구 목사가 '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명박 장로님에게 귀한 성령 부어주셔서 우리 대한민국 빨갱이 나라에서 건져주시옵소서.”
“특수 기도했는데 사건이 터진 게 뭐야. 변양균 사건이야. 여러분 계속 이런 사건이 터져서…”
“사탄의 세력과의 싸움이다. 귀신을, 용공 세력을, 좌파 세력을 묶는 기도를 해야 한다.”

‘이명박 후보 대통령 당선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9월 29일 뉴욕 플러싱 대동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명박사랑 고문이자 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인 손영구 목사가 설교했다. ‘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그는 “이번에는 좌파 정권이 되느냐 우파 정권이 되느냐의 기로에 있다”며 “우리나라가 살기 위해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목사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기도할 것을 설교 내내 강조했다. “사탄의 세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귀신을 묶는, 용공 세력을 묶는, 좌파 세력을 묶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기도로 사탄을 묶고 귀신을 묶지 않으면 큰일 난다”며 “깨어있는 사람들이 정치가들을 바로 못 세우면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 현재 미주 명박사랑에는 교계 지도자들도 대거 포진되어 있다. 김상모·김중언·박희소·손영구·장석진·장영춘·최웅렬 목사가 명박사랑 고문을 맡고 있으며, 미주 대표를 맡은 황일봉 씨도 순복음뉴욕교회 장로이자 뉴욕교협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했다. 기도하니까 아프간 납치 사건도 일어났고, 변양균 사건도 터져주어서 의인인 이명박 후보가 안전하게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다.
 
“경선을 한 달 앞두고 (박근혜 후보가) 너무 이 시장님을 공격하기에 귀신의 역사를, 사탄의 역사를 묶는 기도를 했다. 그랬더니 아프간 납치 사건이 터져서 전부 다 그쪽으로 관심이 쏠렸다. 기도하는 사람은 알아요.”

“9월 초에 청와대에서 이명박 후보를 잡으려고 법적으로 고소하려고 했다. ‘이게 사탄의 역사구나. 묶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특수 기도를 했는데 사건이 터진 게 뭐야, 변양균 사건이야. 여러분 계속적으로 이런 사건이 터져서 감히 의인을 향해…그래서 우리는 (기도가)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사탄의 세력과의 싸움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귀신을 묶는 기도를 매일 저녁마다 해라. 선거를 앞두고 신익희와 조병옥이 죽었다. 그래서 이승만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 이날 행사장에는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명박사랑 회원들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손 목사는 지난번 대선 때를 염두에 둔 듯 젊은이들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젊은이들 못 잡으면 또 위험하다. 전교조와 민노총에게 교육받은 젊은이들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젊은이들의 향방을 알 수 없으니 귀신을 묶는 기도를 매일 하라”며 “다음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공산화 통일 된다”는 예언까지 했다.

손 목사의 설교가 끝난 뒤 명박사랑 고문이자 미주기독교방송국 이사장인 박희소 목사가 ‘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한 기도’를 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가 선전해 거뜬히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기쁨과 승리를 우리 모두가 맛보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이후 뉴욕순복음제일교회 한영각 목사는 “이명박 장로님에게 귀한 성령 부어주셔서 우리 대한민국 빨갱이 나라에서 건져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명박사랑 회원들 4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미주 명박사랑에는 교계 지도자들도 대거 포진되어 있다. 김상모·김중언·박희소·손영구·장석진·장영춘·최웅렬 목사가 명박사랑 고문을 맡고 있으며, 미주 대표를 맡은 황일봉 씨도 순복음뉴욕교회 장로이자 뉴욕교협 이사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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