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가의 마음으로 이웃 사랑 나눈다
도르가의 마음으로 이웃 사랑 나눈다
  • 박지호
  • 승인 2007.10.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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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의 도르가커뮤니티센터

   
 
  ▲ 10월 20일 개관한 도르가사회봉사센터의 전경. (트렌톤한인장로교회)  
 
뉴저지에 보든 타운에 있는 트렌톤장로교회(황의춘 목사)는 10월 20일 '도르가사회봉사센터'를 개관했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교육 문제와 복지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구 경기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체육 공간과 강당과 교실, 컴퓨터실 같은 교육 공간을 마련했다.

사실 지역사회에 전혀 관심 없던 교회가 건물 하나 짓는다고 지역사회를 획기적으로 섬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트렌톤장로교회는 건축 이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이미 트렌톤 한국학교, 안나 노인대학, 트렌톤 썸머 스쿨 등 다양한 기관을 운영해오고 있었다. 특별히 2세들의 교육과 노인 복지에 중점을 두고 사역해왔다.

그래서 뉴저지 주정부로부터 다민족 화합과 문화 교류 사역에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문화교류교회'로 선정된 바 있다. 2005년에는 뉴저지 주 정부 산하 Office of Faith Bases Initiatives로부터 2만 불의 기부금도 받았다. 앞으로는 도르가사회봉사센터를 기점으로 방과 후 학교, 노인 캐어 센터, 한국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 건축에 총 200만 불이 들었다. 교회가 갖고 있던 부지 3에이커를 이용해 지었다. 건축 비용은 세 가지 방법으로 모았다. 은행에서 융자를 얻고, 교인들이 낸 헌금을 보탰다. 기금 모금을 위해 행사를 갖기도 했고, 지역 노인들이나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보태기도 했다. 

도르가사회봉사센터의 이름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구제와 선행을 실천한 도르가라는 여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사도행전에서 병들어 죽었다가 베드로를 통해 다시 살아났던 여인이기도 하다. 가난한 과부였던 도르가라는 여인의 삶과 죽음, 그리고 다시 살아남을 통해 그가 살던 욥바라는 도시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된다.

도르가가 보인 선행으로 많은 사람이 예수께 돌아온 것처럼 작은 시골 교회인 트렌톤장로교회 교인들도 도르가사회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그리스도께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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