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 단지 협력 이뤄지지 않아 인터콥 제명
[반론] 단지 협력 이뤄지지 않아 인터콥 제명
  • 서광/한철호
  • 승인 2007.12.03 13: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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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은 단체 판단하지 않아 …내규는 모든 단체에 다 적용

반론권(Right of Reply)은 정기간행물이나 방송에서 공표된 내용에 대하여 피해를 입은 자가 언론사에 대하여 그에 대한 반론을 무료로 게재(방송)하여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법적인 권리를 말하는 것이지, 반론권을 행사한다고 해서 그것이 곧 언론의 보도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서 인터콥 서광 선교사가 보내온 반론문을 게재합니다. 아울러 서광 선교사가 선교한국 한철호 상임총무의 글도 첨부했기에, 함께 게재합니다. 내용은 일체 수정하지 않았으며, 다만 일부 오자만 교정했습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동시에 서광 선교사와 한철호 총무의 반론에 대한 반론을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이 진실에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미주뉴스앤조이 김종희> 

 

[반론] 단지 협력 이뤄지지 않아 인터콥 제명
사실 확인 없이 다른 각도로 기사 쓴 <뉴조>에 유감…인터콥 지원 필요시 적극 도울 터


<뉴스앤조이>의 '선교한국, 인터콥 퇴출' 기사는 한국 선교계의 민감한 사안을 다루면서도 선교한국 측이나 인터콥에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왜곡된 보도이며, '제명'을 '퇴출'이라 함으로써 마치 시장에서 악덕기업을 퇴출시키듯이 선교한국이 인터콥을 퇴출시켰다는 악의적 저의를 담고 있다.

선교한국 한철호 상임위원장도 <뉴스앤조이>의 이와 같은 보도 방식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본 기사에 인용된 5가지 ‘퇴출’ 항목이 특별히 인터콥을 겨냥해서 만든 항목이 아니다. 선교한국은 한국의 모든 선교단체를 모으거나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선교한국이 인터콥의 모든 위치나 내용을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단지 연합운동에 있어서 협력이 이뤄지지 않아 연합운동에서 빠지게 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뉴스앤조이>의 기사는 선교한국이 인터콥을 제명한 이유가 아프간 사태 등 인터콥의 선교 방식과 방향 때문에 퇴출되었다는 식으로 이 문제를 기사화했다. 선교한국 정관 11조에는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회원으로서의 품위를 현저하게 손상시키는 경우…징계할 수 있다"라고 했고, 정관 8조에는 정회원의 의무로 회비 납부의 의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품위에 대한 논의는 비인간적인 행동이나 범죄 행위에 관련된 사항을 빼고는 상대적인 항목이고, 선교의 방법론 자체 때문에 제명 조치를 내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방법론에 대한 논쟁은 현재 진행형이고 객관적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엔 아직 더 신중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회원으로서의 의무' 조항에서 회원 단체가 성실하지 않을 경우, 탈퇴를 시킬 수도 있고 또 회원 단체가 연합체에서 탈퇴할 수도 있다. 인터콥은 아마도 행정적인 착오로 2004년부터 회비(월 8만 원)를 납부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선교한국 측에서도 사전에 인터콥에 탈퇴 의사를 묻든가, 아니면 탈퇴 조처를 언젠가는 내렸어야 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뉴스앤조이>는 기자가 미국에 거주하면서 선교한국 측이나 인터콥에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고, 본질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다루면서 인터콥과 선교한국 양자의 입장을 동시에 난처하게 만들었고, 12월 중 선교한국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것 등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를 실었다.

앞으로 인터콥은 선교한국 회원단체는 아니지만 선교한국의 틀 속에서 협력하고 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는 적극 지원하도록 하면서, 타 단체 동역자들에게서 듣고 배우고 또 교제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에 겸손하게 순종하도록 더욱 매진하려고 한다.

서광 / 인터콥 선교사

[반론] 선교한국은 단체 판단하지 않아
선교한국 내규는 모든 단체에 적용 위해 만듦…오해 없기를

선교한국은 청년 대학생 선교 동원이라는 제한적 목적을 위해 연합으로 모인 운영체입니다. 따라서 선교한국이 한국 교회를 대표해서 특정 단체를 퇴출하거나 판단할 의향도 권한도 없습니다. 따라서 <뉴스앤조이>가 마치 선교한국이 인터콥을 한국 선교계에서 퇴출하는 결정을 내린 것 같이 기사를 작성한 것은 선교한국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내용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5가지 항목은 특별히 인터콥을 겨냥해서 만든 항목이 아닙니다. 이는 최근의 일련의 선교 상황에 대해서 선교한국 회원 단체 모두에 적용하기로 한 내규의 한 부분입니다. 이것에 따라 지난 3년간 선교한국 회원 단체로서의 행정적 의무를 성실히 감당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 여러 번 시행을 요청했으나 인터콥의 해명을 듣는 과정에서 인터콥의 입장이 선교한국 회원 단체로서의 행정적 의무 조항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원 단체로서 함께 협력할 필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인터콥에 관한 신학적, 사역적 판단을 하기 이전에 이미 회원 단체로서의 의무 수행에 적극적인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여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미 여러 번 선교한국의 회원 단체로서의 행정적 의무를 다 하지 않은 단체에 대해서 회원의 자격을 박탈한 경우가 여러 번 있고, 이번에도 이런 차원에서 의사 결정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선교한국의 결정은 인터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 제기와 별도로 결정된 통상적인 내부적 행정 절차입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이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특별히 외부에 알리지도 않았고 알릴 이유도 없었습니다.

선교한국 조직위원회는 선교한국의 회원 단체는 다 좋은 단체, 회원단체가 아닌 단체는 안 좋은 단체라고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청년 선교 동원을 위한 연합과 섬김에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자원을 사용에서 협력할 의향이 있을 경우 참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참여하는 것을 제한합니다. 선교한국은 한국의 모든 선교단체를 모으거나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이것은 본인의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인터콥이 한국 교회 전체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기 전에는 단지 선교한국대회 등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회원 단체로의 권한이 제한되는 것이지 그 외 선교한국대회에서 단체 전시 등 선교한국의 사역에 참여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결정이 잘못 오해될 소지가 있고 또한 이번 결정이 의미하는 바에 인터콥도 동의하고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언론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할 때마다 보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앤조이>에서 이를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언론의 기능이 사실을 알릴 책임이 있지만, 동시에 언론의 영향력 때문에 사실과 의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보도해야 할 책임이 기독언론에 더 많이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 선교한국 측에 의견을 물어서 보도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경로로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선교한국 조직위원 중에서 이런 정보를 유출했다면 그가 내부적 결정을 성실히 따르지 않은 것이 되고, 그렇지 않다면 <뉴스앤조이>의 이와 같은 보도 방식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일로 인해서 인터콥을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과 관련자들에게 마음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위로를 드립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목적은 서로를 세우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로 인해서 서로를 비판하거나 어렵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서로를 세우고 격려하고 함께하는 일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한철호 /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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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2010-12-22 05:55:33
자극을 현지에 주는 바, 이것이
장기 체류 선교사에게 신변적 위협으로 직·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귀 단체는 민감한 이슬람 지역에서 시행하는 단기선교방법 중 가정침투전략을 포함하는 단기 성과위주의 선교전략을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귀 단체는 단기 방문사역자들의 단기적 성과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장기 체류 선교사들을 펌하 하는듯한 발언 자세는 반드시 시정해야 합니다.

kwma 인터콥에 보낸 2차 경고장 2010-12-22 05:53:59
제2차 경 고 장

수 신 : 최바울 선교사(전문인국제협력단(인터콥) 대표
발 신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2007년 아프칸 피랍사태 이후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귀 단체의 선교현지에서의 선교방법이 간접적으로 아프칸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하여 한 차례 경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아말라 사태에 관련하여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귀 단체의 단기선교방법 중 가정침투전략이 불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