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처치 논박] 신광은 목사 저자 강연회 열린다
[메가처치 논박] 신광은 목사 저자 강연회 열린다
  • 박지호
  • 승인 2009.11.12 00: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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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4시, LA 예닮교회 내 평화의교회 교육관

   
 
  ▲ 신광은 목사의 <메가처치 논박>, 정연 출판사 펴냄.  
 
<메가처치 논박>의 저자 신광은 목사(열음터교회) 강연회가 11월 22일(일) 오후 4시 LA 예닮교회 내 평화의교회 교육관에서 열립니다.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던 <메가처치 논박>은 신광은 목사가 한국 <뉴스앤조이>와 <미주뉴스앤조이>에 연재한 글을 엮어서 펴낸 책입니다. 기독교연구실천아카데미와 <미주뉴스앤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강연회에 교회를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광은 목사의 '메가처치 논박'은 한국 <뉴스앤조이>와 <미주뉴스앤조이>에 연재할 때부터 독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삼중당문고 스타일이라도 좋으니 책으로 읽고 싶다", "신광은 목사의 연재를 프린트해서 읽고자 레이저프린터를 장만했다", "교회사와 신학 사상을 꿰뚫는 교리사 전집을 읽은 것 같다"는 등등의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결국 <메가처치 논박>이라는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반향'이 큰 만큼 '궁금한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신광은 목사의 글이 <미주뉴스앤조이>에 연재되는 동안에도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문제 제기에 다 동의하지만 그럼 대안이 뭐냐", "진단은 정확한데 처방은 누가 하냐"는 물음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한국 교회에 대한 신광은 목사의 날카로운 진단을 듣고, 강의 이후에는 대안과 처방은 과연 무엇인지 묻고 대답하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미주뉴스앤조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나의 교회여, '크기'라는 우상에서 자유하라

   
 
  ▲ 신광은 목사.  
 
강연 내용 /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회에 대한 불신과 혐오는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는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많은 선지자들이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며 나서고 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이들은 '교회의 크기' 문제만큼은 비켜간다. 그러나 크기가 문제다! 교회의 대형화가 바로 문제의 핵심이다. 대형교회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교회가 바로 문제이다. 지금 한국 교회가 할 일은 교회의 크기가 가지는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신학적, 신앙적 문제들을 변명 없이 정직하게 직면하고 성찰하는 일이다.

저자 소개 / 신광은 목사(열음터교회)는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인 기독교 사상가 자크 엘룰의 신학적, 사회학적 통찰을 우리 정황에 새롭게 적용시키며 창조적으로 해석해내는 주목할 소장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엘룰처럼 성서와 세상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실존적 모순과 갈등을 온몸으로 껴안고, 교회의 교회됨을 위해 몸부림치는 신학자다. 건국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대전에 위치한 침례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M. Div.)과 신학(Th.M.)을 전공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Ph.D.)을 수료하고,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예스24출판사 저자 소개 중에서)

일정 : 11월 22일 (주일) 오후 4시
장소 : LA 예닮교회 내 평화의교회 교육관(1640 Cordova St, Los Angeles, CA 90007)
주최 : LA 기독교연구실천아카데미, <미주뉴스앤조이>
문의 : 기독교연구실천아카데미(213-507-6416), <미주뉴스앤조이> 213-78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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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2009-11-20 13:18:03
아무리 세월이 가도 부흥되지 않는 교회, 목사와 교인이 1년 내내 한 명도 전도하지 않는 교회, 그런 교회가 정상적인 교회일까? 오늘의 대형교회가 처음부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교회인가? 처음에는 아주 작은교회에서부터 출발했었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부흥하고 어떤교회는 아직 그대로 머물러 있다면, 어떤교회를 연구대상으로 삼아야 할까? 그래도 작은교회가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성경 어디에 봐도 교회크기를 제한하는 말씀은 없다. 이미 교회가 시작될 때, 초대교회는 대형교회였다. 베드로가 설교할 때, 한 번에 3천명이나 회개하고 믿었다면,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교회크기가 문제이고, 대형교회가 문제란다. 도대체 대형교회의 기준은 무엇인가/ 만명? 혹은 천명? 한마디로 자의적일 수 밖에 없는 기준을 가지고 비판하겠다느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오늘의 한국의 대형교회가 문제가 있다면 그 각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토론하는 게 더 합리적이다. 불행히도 지금의 한국교회는 교회부흥이 문제가 아니라, 더 이상 교회가 부흥되지 않고, 침체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개척교회들이 일년에도 수천개씩 문을 닫고 있고 작은교회들도 생존에 급급하고 있다 그런데도 메가처치의 문제점을 다루기 위해 미국에까지 온다니 참으로 여유로운 생각이 든다. 이제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주제는 대형교회의 사이즈가 문제가 아니라, 교회생존과 부흥전략에 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