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명의 징후를 찾아라"
“새로운 문명의 징후를 찾아라"
  • 윤영석
  • 승인 2012.05.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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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생명문화연구소 공개강좌, 6월 5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화요일 열려

작년 9월 무렵 시작된 월가 점령 운동(Occupy Wall Stree)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여전히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상황이나 산업문화에 숨이 막힌 99%의 응어리가 낳은 열매임에 틀림없다. 또한 이런 움직임이 자본주의 심장인 월가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죽음의 산업문화에서 허덕이는 우리의 현실을 폭로하는 것은 아닐까.

죽음의 문화에 대항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공생공락(共生共樂)의 삶으로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생명문화연구소(소장 방홍석 목사)가 오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제2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퀸즈칼리지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조동호 교수다. 조동호 교수는 네 차례에 걸쳐 “새로운 문명의 징후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서구 문명을 되돌아 본다.

조동호 교수는 “21세기 대다수의 인류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고 우울과 혼돈, 절망과 분노가 가득하다”며 “지난 수세기 지구를 지배한 서구 문명의 경과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시도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고로서 주류 곁에서 혹은 밑에서 쉬지 않고 분출한 비주류를 새롭게 바라보는 게 요긴하다”고 덧붙였다.

생명문화연구소는 연대를 통한 공동체적 실천과 삶의 가치를 세우기 위해 지난 1월에 설립됐다. 지난 2월에는 ‘동아시아의 생명사상’(강사 송호정 동산서원 원장)이라는 주제로 ‘제1회 공개강좌’를 열었다.

- 장소 : 뉴저지 새하늘교회(방홍석 목사), Sae Ha Neul Church, 440 Bergen blvd Palisade Park NJ 07650
- 일정 : 6월 5일~26일 매주 화요일(4주간)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 문의 : 201-661-3999,
inspiritus7@gmail.com

6월 5일 – 서론: 기술 신앙과 지배, 생명의 기술
6월 12일 – 경제의 제자리, 시장 바깥에서 경제를 보기
6월 19일 – 미완의 민주화, 모두가 주인되는 세상을 향하여
6월 26일 – 욕망의 미로, 더 좋은 것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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