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사건, 한미준·규장에 입장 묻는다
전병욱 사건, 한미준·규장에 입장 묻는다
  • 정재원
  • 승인 2012.07.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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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기윤실 등 공동대책위 27일 출범…전 목사와 함께한 단체들 침묵 비판

전병욱 목사의 목회 재개를 반대하는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공동대표 김주연 박종운 백종국)가 7월 27일 출범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교회2.0목회자운동·기독여민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성서한국 및 네이버 카페 '전병욱목사진실을공개합니다'(cafe.naver.com/antijeon)가 참여한다.

대책위는 성범죄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전 목사의 교회 개척을 반대하며, 소속 노회 및 총회가 전 목사를 정당하게 치리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결성됐다. 나아가 목회자 성범죄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한국교회 개혁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 '전병욱목사성범죄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는 전 목사의 치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전 목사의 성범죄가 알려졌음에도 함께 활동한 한미준·코스타·규장 출판사 등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사진은 규장 출판사에서 낸 전병욱 목사의 책. (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전병욱목사진실을공개합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 우선 전 목사의 치리를 요청하는 목회자들의 뜻을 모아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치리 절차에 실제적인 자격과 권한을 가진 삼일교회 당회와 소속 노회, 총회와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전 목사의 성범죄 사실이 알려진 중에도 함께 활동했던 한미준·코스타·규장 출판사 등에 성범죄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목회자 대상 성교육을 실시하고 피해자 행동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목회자 성범죄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원 / <뉴스앤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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