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사랑의교회(김기섭 목사)가 현재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던 미주성산교회 건물을 떠나기로 했다고 9월 26일 전해졌다. (LA사랑의교회 사이트 갈무리)
LA사랑의교회(김기섭 목사)가 현재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던 미주성산교회 건물을 떠나기로 했다고 9월 26일 전해졌다. 갑작스런 장소 이전은 법원의 '퇴거 명령'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성산교회와 통합 논의가 오간 뒤 2011년 12월 말부터 현재 예배당을 사용해온 LA사랑의교회는 전 미주성산교회 교인들과 관리권과 임대권 문제를 놓고 법정 분쟁을 벌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교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LA사랑의교회와 전 미주성산교회 교인들 사이에 법정 분쟁이 진행됐고, LA 최고 법원(the Superior Court of California, County of Los Angeles)이 LA사랑의교회의 임대권을 인정하지 않아 미주성산교회 건물에서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원이 9월 16일까지 퇴거할 것을 명령했지만 LA사랑의교회가 이행하지 않아 '9월 25일까지 퇴거하지 않을 경우 형사 사건으로 다룰 것'이라고 9월 24일 명령해 갑작스럽게 교회가 짐을 꾸린 것이라고 전했다.
LA사랑의교회 한 관계자는 <미주뉴스앤조이>와 한 통화에서 '갑작스런 이전이 아니라 몇 주 전부터 (교회 이전에 대한) 광고를 해왔다'면서도, 이전 사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김기섭 목사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LA사랑의교회는 9월 29일 주일 예배부터 LA 다운타운 오아시스교회(Oasis Church) 건물에서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LA사랑의교회는 2006년 12월 남가주사랑의교회가 재정 지원 및 교인 파송으로 개척했다. 담임 김기섭 목사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남가주사랑의교회 담임으로 있던 당시 수석 부목사를 지낸 바 있다.
전현진 기자 / jin23@www.newsnjoy.us
법원 퇴거 명령 때문?…교회 관계자 '아무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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