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회원 선교단체에 ‘인터콥’ 협조요청
KWMA, 회원 선교단체에 ‘인터콥’ 협조요청
  • 전정희
  • 승인 2014.04.09 19:0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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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교수 ‘요청서’·이재훈 목사 ‘청원서’ 포함

자신의 이력에 대한 철저한 부정과 외면, 그리고 변명….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이사장 박종순 목사, 회장 이영훈 목사)의 인터콥신학지도위원회(신학지도위, 위원장 성남용 교수)가 지난 4월 2일 2차 ‘지도’를 종료한 인터콥선교회 최바울 대표는 이런 단어들로 요약될 것 같다.

자신의 핵심사상인 ‘하나님의 의도’ 등이 김기동 베뢰아 이단사상과 흡사한데도 불구, 자신이 CBA(캠퍼스 베뢰아 아카데미)의 첫 파송선교사라는 의혹을 끝까지 부정하고, 극단적 세대주의종말론이라는 지적에는 “세대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비판 한다”는 폄훼가 그렇다.

   
 
  ▲ KWMA의 협조요청 공문 ⓒ 교회와 신앙  
 
어쨌든 인터콥에 대한 두 번째 ‘지도’를 끝낸 KWMA는 최근 회원교단 및 선교단체들에 공문을 보내 “인터콥신학지도위원회의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게 되었으니 세계선교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학지도위의 ‘최종보고서’와 이에 따른 ‘김재성 교수 요청서 및 이재훈 목사 청원서’도 함께 보냈다.

KWMA는 보고서에서 “이번 신학지도를 끝으로 인터콥선교회의 이단성 문제와 관련한 논쟁을 종결…KWMA 회원교단 및 선교단체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속 지도하며 격려해주기로 한다”고 밝혔다. 최바울 대표가 △그동안 지역교회와의 협력에서 ‘불편’한 점들을 야기 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프리메이슨이나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으로 ‘오해’ 될 만한 용어나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반문명주의로 ‘오해’ 될 수 있는 내용도 피하겠다. △문제점이 지적된 저서들을 폐기하고 해당서적들의 수정증보판을 내지 않도록 한다고 한 게 이유다.

   
 
  ▲ 'KWMA 인터콥 최종보고서'가 채택한 김재성 교수의 '요청서' ⓒ 교회와 신앙  
 
<KWMA 인터콥 최종보고서>가 채택한 ‘요청서’에서 김재성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난 2013년 4월 4일 예장 개혁측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박형택, 정이철, 최삼경 목사와 이인규 권사가 비판적인 부분을 개진했으나 인터콥이 이단적인 단체라는 결정적인 판결은 내릴 수 없었다”면서 “(최 대표의) 노력을 평가하여 기존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서를 (해당 교단에) 드리도록 제안 한다”고 밝혔다.

“2012년 9월부터 지각이나 결석이나 조퇴도 없이 열심히 수업에 참석하며 최 대표가 보여준 성실함과 신학적인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이런 고통의 시간들을 통해서 신학적인 문제점들을 충분히 깨우치게 되었으며, 본인이 선교에만 전력해 온 나머지 많이 부족했던 신학적인 안목을 새롭게 보충했다고 판단 한다”는 설명이다.

   
 
   ▲ 'KWMA 인터콥 최종보고서'가 채택한 이재훈 목사의 '청원서' ⓒ 교회와 신앙  
 
온누리교회 당회장 이재훈 목사는 <KWMA 인터콥 최종보고서>가 채택한 ‘청원서’에서 “최바울 선교사와 인터콥선교회는 그동안 지적사항과 비판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KWMA 등 교계 여러 지도자 및 신학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비판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고 많은 부분 객관적 근거가 없이 비난이 오히려 확산되는 것을 보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최바울 대표는 온누리교회(통합교단 평양노회) 파송선교사이며 온누리교회 장로(1988년 안수)”라며 “한국교회의 이슬람 선교를 더욱 잘 감당하기 위하여 최바울 선교사와 인터콥 선교회의 부종함을 사랑으로 감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제 KWMA 회원 선교단체들은 예장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과 합신(총회장 이주형 목사)의 지난해 98회 총회 규정 즉, ‘교류단절’과 ‘교류단절 및 참여금지’로 각각 결의된 인터콥의 이단성 규정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KWMA의 협조요청을 따를 것인지 양단간에 결정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정희 기자 / <교회와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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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암나 님 2014-08-08 14:09:33
침례요한이 아니라 "사울" 의 모습이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친구 2014-04-12 01:54:39
유튭에 '인터콥은 극단적 세대주의인가?'라는 동영상이 떠다니고 있네요. 아무래도 최바울 씨는 아직도 왜 그냥 '세대주의'가 아니라 그 앞에 관형사 '극단적'이 붙게 되었는지 진짜 이유를 깨닫지 못하신 것 같아요. 그러면, 앞으로 이런 강의 동영상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과연『최바울 대표의 '하나님의 사정론'은 베뢰아의 '하나님의 의도론'과 흡사』한가?'

인터콥스토커이인규최삼경 2014-04-11 20:27:23
최삼경이 진짜 이단인데. 최삼경은 예수가 하나님이라 주장하면 이단이래요. 이것은 예수님의 주장하심과도 상치되는 이단중 이단입니다. 이단대책위 사람들이 인터콥 괴롭히듯 새로운 천황 김일성주체교나 아랍 극단주의자 괴롭혔다면 그들도 모두 예수 믿고 회개 할 겁니다. 이단대책위 사람들 참으로 할 일 없는 게으름 뱅이들입니다. 자기들 교회는 영적으로 곪아 터지게 하고서, 남의 교회만 간섭합니다.

씨앗 2014-04-11 17:21:15
이재훈이가 온누리 교회가 파송한 최한우를 보호하고 싶은 모양인데 무당 짓을 교회로 끌어들인 하용조가 파송한 인간이다. 아이합 한국 지부를 만들려고 했던 하용조의 유지를 끝까지 받들겠다고 한다면 이재훈이도 결국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올리려 했던 사울이 될 것이다. 강승삼이나 KWMA의 떨거지들은 언제까지 마귀의 짓을 할 것인가? 김재성이는 이곳 저곳에서 다 떨어져 나가 먹고 살길이 없으니 제 놈이 변하지 않았다고 했던 최한우를 이제와서 변했다고 해야 먹고 살 일이 생기겠지. 통일교도 받고 다락방도 받고 미국에 있는 사탄교와도 손 잡으라. 이 마귀들아.

차암나 2014-04-10 10:36:12
저 건요...
맨 날 인터콥과 KWMA가 짜고서 벌리는 일련의 행사에 불과한 것이니 놀랠 필요가 없습니다. 시나리오 각본 대사가 맨날 똑 같습니다.
.
총 감독에 김재성 교수이고, 주연에 최바울 대표, 조연에 KWMA 강승삼 임다.
몇년째 똑 같은 소리. ... 쯧쯧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