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이자 혁명가 예수’ 영화로 만든다
‘정치가이자 혁명가 예수’ 영화로 만든다
  • 양재영
  • 승인 2014.07.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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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제작자, 아슬란 교수 책 ‘젤롯’(Zealot) 영화화
   
▲ 레자 아슬란 교수의 책 'ZEALOT' ⓒ 뉴스 M

무슬림 작가인 레자 아슬란 교수 (UC 리버사이드)의 책 ‘젤롯’(Zealot: The Life and Times of Jesus of Nazareth)이 해리포터 제작자 데이빗 헤이만(David Heyman)에 의해 영화화 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베스트셀러 ‘젤롯’의 판권을 획득한 라이온스게이트(Lionsgate)는 “아슬란 박사는 예수가 살았던 혼돈의 시대의 렌즈를 통해 예수를 관찰함으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밝혀냈다”고 말하며 영화로 제작될 것임을 알렸다.

영화 ‘젤롯’을 제작하는 헤이만은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래비티’(Gravity)를 제작했으며,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의 해리포터 번외편인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과 '노아'로 이어진 블록버스터 기독교 영화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젤롯'은 바탕이 된 원작의 내용과 주장의 급진성으로 인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가, 혁명가 예수’ 

한편 2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쓰여진 아슬란 교수의 책 ‘젤롯’은 예수를 ‘유대의 독립과 민중을 위해 싸운 혁명가’로서 묘사함으로 작년 여름 세계를 ‘예수 논쟁’으로 몰아가며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복음주의적 기독교인이었다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아슬란 박사는 이란계 미국인이며 종교학 박사로, 작년 폭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앵커인 로렌 그린의 도발적 질문에 대한 능숙한 답변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이후 그의 책 ‘젤롯’은 미국 아마존, 뉴욕 타임즈 등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폭스 TV 앵커인 그린이 “당신은 무슬림인데, 왜 기독교 창시자에 대한 책을 썼는가?”라고 질문 했을 때, 아슬란은 “나는 신약학을 포함한 네 개의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성서 그리스어에 능숙하고, 20년 동안 기독교의 기원을 연구해왔으며, 또한 무슬림이 되었다”는 답변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 레자 아슬란 교수 ⓒ 뉴스 M

이 책은 예수가 신의 아들이자 영적인 메시아가 아니라 '젤롯'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유대인의 민중운동을 이끈 정치가이자 혁명가라는 주장을 전개하는 등 예수의 가르침에 정치적인 색깔을 입혀 보수와 진보 사이의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예수가 살았던 세계에 대해 완전한 감각을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예수가 다윗의 왕국을 복원할 메시아였는지, 하나님의 아들이었는지, 하나님 그 자신이었는지, 어느 쪽이건 예수는 그의 시대의 산물이었으며,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를 고대했다. 수많은 사람이 스스로 메시아라 주장했다. 우리는 1세기 유대의 그 많은 메시아들 중에서 오로지 예수만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며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은 시대에 살았던 ‘혁명가 예수’와 ‘메시아적 예수’로 화제가 되었다.

<우리 말로는 연새대 민경식 교수의 번역으로 지난 3월 출간되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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