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총회 '결혼 정의' 거부 의사 밝혀
한인 총회 '결혼 정의' 거부 의사 밝혀
  • 뉴스 M
  • 승인 2014.07.20 02: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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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총회에서 교단 결정 유감 성명서 채택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ational Coucil of Korean Presbyterian Churches, 이하 NCKPC)는 지난 6월 24일부터 3일간 메인 포트랜드에서 열린 제 43회 연차총회에서 미국장로교(PCUSA)의 동성애와 결혼정의에 관한 디트로이트 총회 결정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교단 내 복음주의적 그룹과 연대를 통한 홍보활동을 벌일 것임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NCKPC는 43회 연차총회에서 지난 221차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결정된 동성애에 관한 교단의 개방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목사와 당회의 신앙 양심에 따라 동성애 결혼 집례를 허락할 수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는 포괄적인 해석에 근거, 동성애 결혼과 건물사용에 대해 거부하기로 결정하고 입장표명과 함께 대외적인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사회의 변화에 대처하는 창조적인 이민목회’라는 주제로 한 이학준 교수(풀러신학교)의 강의와 다인종 다문화인 미국사회 속에서 이민목회의 활로를 모색하는 워크샵도 가졌으며, 이를 통해 미국장로교 디트로이트 총회의 결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NCKPC 총회는 지난해 캔군에서 선언한 신학, 윤리 선언문을 기초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를 지향하며, 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선교운동과 국내선교운동을 주도하는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최근 교단의 신학적인 난제를 악용하여 ‘PCUSA 이단이며, 모든 산하 한인교회는 교단을 떠나야 한다’(미주 크리스천신문 2014년 7월 5일 신앙상담(Q&A) 란 응답자 의견) 등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외부의 편견과 오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결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장 노진걸 목사는 “지난해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이 발표한 캔쿤선언문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라며 이해와 협력을 다짐했으며, 한국장로교 (통합) 부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미국장로교 한인들의 아픔과 고민에 깊은 위로와 공감을 표한다”라며, “이러한 때일 수록 한인교회들이 복음적 사명에 더욱 중대함을 잊지말라”고 격려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출된 44기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이영길 목사 (보스턴 한인교회), △부총회장: 배현찬목사 (리치몬드 주예수 교회), △평신도 부총회장: 조기헌 장로 (인디애나 폴리스 한인 장로교회), △신임사무 총장: 신정인 목사 (마이아미 한인 장로 교회), △협동총무: 이상현 목사(랄리 한인장로 교회), △서기: 박성주 목사 (미네소타 한인 장로교회), △회계: 채희철 장로, △남선교회 대표: 김영철 장로, △여선교회 대표: 김한나 집사, △2세 사역담당(EM): 김진성 목사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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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지리 2014-09-22 06:49:58
미국장로교단 내 한인총회 언론플레이 그만하시죠!

언론 플레이하는 미국장로교회 2014-09-22 06:35:28
미국장로교단에 속한 한인교회 마음의 결단을 행동으로는 결코 옮길 수 없겠지요.
2014년 PCUSA 내 한인교회 총회는 캔군에서 최근 교단의 신학적인 난제를 악용하여 ‘PCUSA 이단이며, 모든 산하 한인교회는 교단을 떠나야 한다’(미주 크리스천신문 2014년 7월 5일 신앙상담(Q&A) 란 응답자 의견) 등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외부의 편견과 오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결정했다.

웃기시네요.
행동적 결단도 하지 못하는 찌찌리 목사들 결국 언론플레이로 자신들은 이렇게 대처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합리화 시키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목회자들인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일 2014-07-29 05:16:27
그래도 어려운 용기를 낸 목사님들께 감사하고 끝까지 타협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