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실행위, 투표로 김영주 총무 재임
NCCK실행위, 투표로 김영주 총무 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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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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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김영주 총무 “부끄러웠다, 미안하다, 잘하겠다”… 총회 제청만 남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김영주 현 총무의 재임을 확정했다. 김 총무는 다음달 24일 예정인 정기총회에서 제청을 거쳐 취임 예정이다.

65명 투표 중 44명 찬성… 재적 80명 과반 획득

NCCK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2회기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를 개최했다. 이날 회무 최대의 관심사는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위원장 박종덕 사령관, 이하 인선위)가 추천한 김영주 목사에 대한 찬반투표였다.

인선위에서 추천되면 실행위 통과 및 총회 제청은 형식적 과정인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으나, 지난 13일 인선위의 후보 확정이 있자 에큐메니컬 진영 일각에서 ‘추천 무효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잡음이 있은 때문이다.

65명의 실행위원들이 인선위 추천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김 총무는 65명의 실행위원 중 재적(80명) 과반수가 넘는 44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재임이 확정됐다.

김영주 총무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잘못된 판단과 일 처리 때문에 갈등과 상처를 줬고, 교단의 화합을 잘 이끌어내지 못해 늘 미안하다”면서 “부족한데 내차지 않고 가다듬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니, 용기를 내 일해 보겠다. 잘하겠다”고 인사말 했다.

김영주 총무는 다음달 24일 서울 강남교회(담임 전병금 목사)에서 열리는 제63회기 총회에서 제청을 받아 취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실행위는 이날 홈리스대책위원회, 연세대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 등 한시적으로 설치된 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한 회기 더 연장하는 한편, 양화진정상화를위한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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