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메라이 앙상블 사랑의 크리스마스 공연
트로이메라이 앙상블 사랑의 크리스마스 공연
  • 박화중
  • 승인 2014.12.1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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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과 크리스마스가 만난 감사와 사랑의 콘서트
   
▲ 트로이메라이 앙상블 사랑의 크리스마스 플라이어

트로이메라이 앙상블(Traumerei  Ensemble)이 성탄절을 기념하여 밀알친구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12월 12월 NV Factory 홀에서 개최했다.

트로이메라이 앙상블은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초.중.고 학생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2009년 첫 연주회를 시작한 이후, 환자, 사회적 약자, 문화소회 계층을 위한 음악회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

최승호 디렉터는 "트로이메라이 앙상블은 같은 악기가 내는 서로 다른 화음의 조화를 통해 서로의 음악에 귀 기울이고 맞추어  나가듯이  인생에서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약 1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클라리넷의 은은한 선율이 감동적으로 울려 퍼졌다.

공연은 최 디렉터의 솔로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가장 나이 어린 청소년들로 구성된 클라리넷 팀의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와 연령별로 구성된 5개의 앙상블 팀의 다채로운 연주가 펼쳐졌다.

관객들은 목관악기 특유의 울림에 깊이 빠져들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경험했고 신나는 '징글벨' 캐롤과 함께 편안하게 다가오는 흥겨움에 흠뻑 취했다. 특히 트로이메라이 단장과 학생들의 환상의 클라리넷 조화로 만들어 낸 마지막 공연은 연말 성탄의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청중은 "오랜 만에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실내악 연주를 듣게 되어 매우 좋았다"며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이렇게 많은 재주를 갖고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

공연 장소를 제공한 NV Factory의 유성환 사장은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많은 보람과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트로이메라이 앙상블의 사랑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연주자들이 보여준 열정으로 관객들의 가슴에도 기분 좋은 감성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됐다. 참으로 소박하지만 모두의 노력과 수고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박화중 기자 / New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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