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
위로,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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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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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음악가들 세월호 추모 음악회 열어

젊은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된 나눔 네이버스(Nanoom Neighbors)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추모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를 준비한 김은혜씨(LA 사랑의 교회 출석, 소프라노, UC 버클리에서 음악과 경제학 복수전공)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에게 음악이라는 달란트를 받은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김은혜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나눔 네이버스'를 조직했다.  아무 준비없이 시작했지만 많은 전문 음악인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알려왔고  그들로 인해 이번 음악회가 가능하게 되었다.

음악감독을 맡은 황광선 박사(UCLA 음악박사)는 "전문 음악인들이 모두 재능 기부차원에서 무료 출연을 약속했다"며. "특히 "무대 감독을 맡은 이태윤 감독은 뛰어난 영상 감독"이라며 이런 능력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터뷰에 응한 두 사람 모두 "세월호 사건이 보수적인 한인 교회 풍토에서 말할 수 조차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이런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김은혜씨는 "나눔 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서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며 "음악회가 필요한 곳에서는 예산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들을 불러 달라"고 전했다.  

황광선 박사는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타가는 길'(김정중 감독, 이진욱 주연)의 음악 감독을 맡은 영화 음악가이기도 하다.

공연은 4월 16일 오후 7시 30분 생명찬 교회 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없다. <뉴스 M> 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나눔 네이버스는 단체나 개인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김은혜씨( 213.447.7622)나 <뉴스 M>에 연락하면 된다.

편집부/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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