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굽신, 한국은 외면
미국에는 굽신, 한국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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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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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 아베 사과 촉구 시위 계획

아베 총리는 29일 이날 오전 하원 본 회의장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식민지배와 침략,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외면했다.

반면  진주만 기습 등 일본의 제국주의 패권전쟁의 과거사를 거론하면서 희생된 미국인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애도를 표명하는 등 미국에는 사과하면서도, 위안부 문제는 아예 언급이 없고 과거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식민지배 가해에 대해서도 ‘사죄’라는 분명한 표현을 쓰지 않았다.

이날 아베는 “전쟁에 대한 깊은 후회의 마음” “우리의 행위가 아시아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다. 우리는 그것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등의 표현을 썼으며 2차 세계대전을 적시하지 않은 채 “무력분쟁은 늘 여성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든다”라고만 언급했다.

2007년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혼다 의원은 물론, 하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엇 엥겔(뉴욕) 의원까지 나서 ‘핵심’이 빠진 아베 총리의 연설을 비판했고, 이날 장인의 장례식 참석차 연설장에 나가지 못한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도 ‘실망’이라며 8.15 이전 아베 총리의 공식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도 아베 총리의 LA 방문에 맞춰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일시 : 5월 1일 (금) 오전 9시 30분

장소 : Pershing Square (6th and Olive)

내용: 아베 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 (한인회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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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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