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촉구 집회' 열어
LA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촉구 집회' 열어
  • 양재영
  • 승인 2015.05.02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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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총리 방문 맞춰, 다운타운에서 500여명 참가
   
▲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의 다국적 시민단체들이 1일(금) LA 다운타운 퍼싱광장(Pershing Square)에서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를 벌였다 © <뉴스 M>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LA 방문에 맞춰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의 다국적 시민단체들이 1일(금) LA 다운타운 퍼싱광장(Pershing Square)에서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를 벌였다.

오전 9시30분 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LA 방문에 맞춰 퍼싱광장에서 시작해 빌트모어 호텔을 경유해 일본영사관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시위에는 한국과 중국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라티노와 미국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진행됐다.

시위에 참가한 단체는 LA한인회와 재향군인회 등의 보수단체 뿐 아니라, LA 나비 등의 진보단체까지 약 35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베이징연합USA와 남가주 중국단체 등이 중국단체및 양심적 일본 단체까지 참여했다.

LA나비의 남관우씨는 “현재 방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강연에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사과도 하지않고, 일본 정부와 군이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개입했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LA나비’는 아베총리에게 일본정부의 책임을 공식 인정하며 사죄를 촉구하기 위해 한인 연대 집회와 시위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한·중 시민단체들은 합동 집회에서 "아베는 일본의 전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사과해야 한다", “공식 사과 없이 평화 없다” 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으며, 아베 총리가 도착할 때까지 2시간여 동안 호텔 앞에서 거리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방문단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 한·중 시민단체 회원들이 몰려있는 호텔 정문을 피해 후문으로 입장했으며, 일본 극우단체의 시위설이 돌아 충돌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큰 불상사 없이 시위는 마무리되었다.

   
▲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의 다국적 시민단체들이 1일(금) LA 다운타운 퍼싱광장(Pershing Square)에서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를 벌였다 © <뉴스 M>
   
▲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의 다국적 시민단체들이 1일(금) LA 다운타운 퍼싱광장(Pershing Square)에서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를 벌였다 © <뉴스 M>
   
▲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500여명의 다국적 시민단체들이 1일(금) LA 다운타운 퍼싱광장(Pershing Square)에서 ‘아베총리 과거사 사죄 촉구 시위집회’를 벌였다 © <뉴스 M>
   
▲ 3.1여성동지회, LA 나비모임, 가주한미포럼 황근님, 한인회가 다울정앞 권용섭 화백의 그림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정연진)

양재영 기자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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