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 60일 부상자 명단의 의미
류현진 선수, 60일 부상자 명단의 의미
  • news M
  • 승인 2015.05.10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왼쪽 어깨 관절 이상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올해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류선수는 그 동안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최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60일 대기자 명단에 포함된 것이 류현진의 상태가 심각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상태가 좋아지면 언제라도  등판할 수 있다고 LA Times 에 밝혔다.  

지난 해 선발 선수들의 부상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저스가 류현진을 아끼고 있다는 일부의 낙관적인 전망은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올해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 브랜든 맥카시(Brandon McCarthy)를 투수로 영입했는데 이들이 류현진에 이어 4선발 5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현재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브렛 앤더슨은 현재 2승 1패 방어율 3.52를 기록하고 있으며, 브랜든 맥카시는 3승에 방어율 5.87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셔 선수가 지금까지 1승 2패의 성적을 낸 것에 비하면 두 선수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다.

이들의 연봉도 류현진 선수와 대비된다. 류현진 선수가 480만 달러인데 비해 브랜든 맥카시는 1,100만 달러, 브렛 앤더슨은 800만달러의 높은 연봉으로 올해 다저스로 옮겨 왔다.  

LA 지역 한국어 방송인 라디오 서울의 스포츠 담당 유지승 기자는 다저스가 류현진을 자유 계약 선수로 풀어주면 더 많은 연봉을 받고 다른 팀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이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부상자 명단과 달리 60일 부상자 명단은 다른 팀과의 계약에 있어서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편집부 / <뉴스 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