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교회가 소망이다’
‘리멤버! 교회가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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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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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국 평신도지도자대회 성료

한인연합감리교회(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회장 이성현 목사) 가 주최한 제 15차 전국 평신도 지도자대회가 지난 22일(금)부터 나흘 간 밸리연합감리교회(담임 류재덕 목사)에서 열렸다.

‘Re+Member'란 주제롤 열린 이번 지도자대회는 주제강연과 함께 다양한 워크숍, 문화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박정찬 감독(서스케하나 연회)이 개회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사진출처:밸리연합감리교회 홈페이지)

박정찬 감독(서스케하나 연회)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주님이 마음속에 품었던 ‘그 교회’는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 ‘하늘의 음성을 듣고 전하는 교회’, ‘천국 열쇠를 소유하는 교회’였고, 그 교회가 오순절 성령강림절부터 탄생했다”며 “사도행전을 통해 증언된 그 교회가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인공동체로 말미암아 이 땅에 이루어지는 그 날이 앞당겨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국의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무총무이자 연수원센터 연수원장인 이용윤 목사는 개회예배 환영사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를 대표해서 이곳의 지도자대회를 배우기 위해서 왔다”며 “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그동안 많은 갈등과 좋지 않은 소문이 있었는데, 이제 겨우 모두 회복이 되었다. 연합감리회에서 하는 일들이 한국 감리회에서도 실행되면서 함께 발전하고 성숙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 지도자대회를 개최한 밸리연합감리교회 류재덕 목사는 ‘리멤버! 교회가 소망이다’는 주제의 주제강연을 통해 디모데후서 2장 20-21절을 언급하며 “그릇은 여러 종류가 있다. 어떤 것은 귀하게, 어떤 것은 천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교회에서 모든 그릇들이 올바르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하지만 그릇이 중심을 바로 잡지 못하면 올바른 그릇이 될 수 없다. 하나님만 잡겠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이 중심이 되야 하나님이라는 토기장이의 손길을 통해 올바른 그릇으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 밸리연합감리교회 류재덕 목사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출처:밸리연합감리교회 홈페이지)

한편, 전국지도자대회 주제강연과 더불어 다양한 워크숍도 진행됐다. 콜로라스 스프링스에 위치한 한미연합감리교회의 한동수 목사는 ‘중/소형 교회의 기본기’라는 주제의 워크숍을 통해 “일본사람들이 종교(宗敎)란 말을 ‘으뜸된 가르침’이라는 뜻으로 왜곡시켰는데, 사실은 처음에 하나님, 성령님에 대한 체험을 기록한 성경을 다시 읽고 그 때로 돌아가자는 의미가 Religion, 곧 종교가 된 것이다”며 “교회란 기본적으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인데, 요즘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에 관한 가르침을 혼동하는 것 같다. 모든 교회가 부흥을 꿈꾸며, 교회비전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도훈련 힘쓰고, 소그룹하는 등에 열심이지만, 교회의 기본적인 가르침인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큰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밸리연합감리교회 평신도 대표이자, 전국지도자대회 준비위원장인 이상덕 장로는 “과거 조선사회는 양반은 노력 없이도 출세하는 시대였고, 상놈은 아무리 잘나도 불이익을 당하는 어려운 시대를 살았다. 이런 연유로 우리 마음속에는 항상 양반 취급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이 현재 교회의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데반과도 같은 직분자가 될 수도 있지만, 니골라와 같이 당을 만들어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니골라당이 될 수 있다. 임원회에서 잘난 체 하고, 말꼬리 잡고, 교회총회에서 사례나 예산에 대해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고 지적하며 평신도와 목회자의 직분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제15회 전국지도자대회는 이성현 목사의 ‘걱정하지 말아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는 폐회예배 설교와 함께 성찬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회를 성료했다.

   
▲ 이성현 목사가 전국지도자대회 폐회예배 성찬을 집례하고 있다 (사진출처:밸리연합감리교회 홈페이지)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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