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판박이? 양쯔강서 여객선 침몰
세월호 판박이? 양쯔강서 여객선 침몰
  • news M
  • 승인 2015.06.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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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것은 있었다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운 중국 여객선이 현재시간 1일 밤 양쯔강 중류에서 전복된 뒤 침몰했다. 구조가 확인된 승객들은 10여명에 불과하고 여전히 400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사고후 영국< BBC> 방송과 <뉴욕 타임스>는 “이번 사고는 지난해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고 이후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최악의 수상 사고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배의 선장과  기관장은 사고 여객선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공안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장 선장이 사고 뒤 선원들과 함께 헤엄쳐 뭍으로 올라온 뒤 새벽 4시께 회사에 사고 상황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우고 장쑤성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1일 밤 9시28분께 폭우를 동반한 강풍을 맞고 양쯔강 중류 후베이성 젠리현 부근에서 전복됐다.” 후베이성 기상당국은  “1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사고 지역에는 풍속 12급(초속 32m)에 해당하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배에서 빠져 강가로 헤엄쳐 나온 승객 7~8명이 지역 경찰에 침몰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선은 충칭둥팡선박공사 소속으로 길이 76.5m, 너비 11m 크기이며, 1994년 2월 건조됐다. 정원은 534명이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사건 직후인 2일 새벽 마카이 부총리, 양징 국무위원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지휘했다. 특히 그는 직접 배를 타고 침몰 지점에 50~60m까지 다가가 “인명구조에 단 1초도 헛되이 써선 안 된다”며 구조를 독려했다. 그는 사고 현장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교통운수부, 수리부, 기상국 등의 책임자를 소집해 기내 회의를 열고 “사람이 하늘보다 귀하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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