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레이엄, 오바마 극렬 비판
프랭클린 그레이엄, 오바마 극렬 비판
  • 정미진
  • 승인 2015.07.01 04: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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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미국을 잘못 이끌고 있다'

“동성 결혼이 합법화된 것은 미국의 승리다”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빌리 그레이엄의 아들이자 빌리 그레이엄 복음 전도단체 책임자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을 격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위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오바마가 미국을 죄악으로 이끌고 있다며 만일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그와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주 법원의 판결에 앞서 백악관 앞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 행사(A Gay Pride Event) 에서 “미 전국에 믿기 어려운 관점의 변동이 있어왔다”는 오바마의 발언에 대해 프랭클린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확연하게 이것은 좋은 쪽의 변화는 아니다”라며 “오바마가 말한 관점의 변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것처럼 도덕적인 쇠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랭클린은 “잘못된 것을 옳은 것과 같이 받아들이는 것, 죄를 자랑할 만한 것인냥 받아들이는 것, 물론 그것은 분명한 변화이다. 오바마가 그의 대통령 임기동안 LGBT가 그를 도운 모든 사실에 대해 감사한다는 사실에 놀라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라면서 오바마가 그 단체에 대해 한 말을 함께 적었다. “우리가 지난 6년 반 동안 이루어낸 많은 것들은 당신들 덕분입니다”

프랭클린 목사는 또한 오바마 대통령 취임 당시 2개의 주에 동성결혼이 합법이었는데 지금은 37개주가 (합헌 결정 이전) 합법이라고 자랑스러워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통령은 이 나라를 죄악의 길로 이끌고 있고 우리가 회개치 않을 때 그와 우리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고 결론지었다.

프랭클린은 연방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있기 전 “우리는 대법원이 미국 안에서 동성결혼을 법으로 제정한다면 우리 모두는 같은 입장(이웃 캐나다처럼 동성애 차별이 처벌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단계로 이 이슈에 대해 성경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것을 금지당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었다. 그러다가 합헌 판결이 나자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본격적으로 대립의 칼날을 세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정미진 기자 / <뉴스 M /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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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까지가보자 2015-07-02 12:38:35
동성애 결혼이 성적소수자들을 위한거라면 앞으로 모든것을 합법화하라..일부다처.일처다부.형제자매부모자식간에도 결혼하고.집에서 키우는 각종 애완동물하고도 결혼하고...성적취향이 다른 모든 성적소수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