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준목사,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설교가
노진준목사,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설교가
  • 양재영
  • 승인 2015.07.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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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학생·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강사 소개

“하루는 미국 목사님이 집에 들어왔는데, 백야드에서 아이들이 떠들고 싸우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자기 딸이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야단치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놀란 마음에 자초지종을 물으니 딸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우리 싸우는 게 아니라 교회놀이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더랍니다.”

작년 한 컨퍼런스에서 노진준 목사가 서두로 꺼낸 예화이다. 그의 설교는 늘 이런 유머스러움이 있다. 하지만 결코 가볍거나, 유치하지 않다. 그의 유머 속엔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과 깊이 있는 통찰이 스며있다. 통찰이 있으되 현학적이지 않고, 깊이가 있으되 무겁지 않은 그의 설교를 사람들은 ‘달인의 설교’라고 부른다.

그는 뉴욕 믿음으로사는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노진산 목사의 큰형이다. 두 형제의 목회는 어떠한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동서를 가로질러 교계의 모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진산 목사는 큰형에 대해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지금까지 어려움이 있을때 가장 먼저 연락하여 조언을 구하는 형이다. 목회적으로 가장 닮고 싶어하는 목회자중 한 분이다"고 소개한다. 소위 ‘형제는 용감했다’는 평이 아깝지 않은 미주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다.

   
▲ 노진준 목사와 노진산 목사 (사진: 교회일보 제공)

노 목사는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변증학’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코스타와 킹덤컨퍼런스 강사로 참여한 미주 지역 대표적 한인 1.5세 목회자이다. 그는 2010년 세계로교회와 헤브론교회를 통합해 ‘두 교회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그길(The Way)를 걷겠다’는 의미로 ‘한길교회’를 탄생시켰다. 작년 한길교회가 잠시 흔들릴 때 노 목사는 특유의 뚝심으로 ‘내분의 위기’를 ‘발전의 초석’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가진 장애인이다. 그는 강의를 통해 “나의 삶을 주도했던 생각은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이었으며, 콤플렉스와 불편함,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목사가 되었을 때 “하나님이 나를 통해 큰일을 이루시고, 저로 하여금 강하게 힘차게 사역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대학교 2학년 때 그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주님이 나를 강하게 하지 않겠다는 깨달음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너의 강함이 되어 주겠다는 깨달음이었다. 내가 강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매일 강함이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살아갔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해 그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 깨달음은 그대로 그의 설교에 녹아있다. 그래서 그의 설교는 늘 힘이 있고, 힘을 준다.

   
▲ 노진준 목사 © <뉴스 M>

노진준 목사의 설교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그는 설득력있는 설교를 위해서는 설교자가 청중의 영적인 상태를 바르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노 목사는 설교가 ‘설득력 있는 선포’가 돼야 함을 강조한다. 설교는 성경을 통한 '말씀 선포'와 '설득력 있는 해석'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청중의 삶의 문제와 인간의 실존적 부분의 고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설교의 궁극적 목적인 성령을 통한 회심과 성화 즉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2015년 신학생·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의 주강사로서 “참가자들과 함께 3일 동안 먹고 마시며, 하고 싶은 이야기 들어주고 같이 나눈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좋은 멘토링이다”고 언급했다.

노진준 목사가 원하는 ‘무위’(無爲)를 통한 ‘소통’의 2박 3일이 ‘회심’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5년 신학생,목회자 멘토링 참가 신청 안내>

장소: 테메큘라 엘림유황온천 (48480 Foolish Pleasant Rd., Aguanga, CA 92536)
기간: 7월 27일(월)-29일(수)
대상: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는 신학생·목회자 선착순 50명
등록비: 개인 70불, 가족 100불 (장학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등록문의: newsm@www.newsnjoy.us
신청방법: News M 홈페이지 좌측 상단 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후원: LA 기윤실, 풀러 신학교, 미주한인교회 정화운동협의회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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