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목사 이번엔 '바른 소리'
정성진 목사 이번엔 '바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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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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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들 교회 시녀 되어 버렸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말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던 정성진 목사가 이번에는 한국 교회를 향해 제대로 '쓴 소리'를 해서 '사랑의 교회' 발언으로 실추된 본인의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지금은 신학교 교수들이 전부 대형교회의 시녀가 돼 버렸습니다. 그곳에서 협동목사, 교육목사 하면서 어찌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겠습니까.”

   
▲ ▲ 6일 분당 한신교회에서 개막된 전국목회자세미나 모습.<뉴스앤넷> 사진

한국 교회의 위상 추락에는 신학교수들도 책임을 비켜갈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스엔넷> 보도에 따르면 분당 한신교회(이윤재 목사)에서 6일 개막된 ‘고 이중표 목사 별세 10주기 기념 전국목회자세미나’ 오후에 있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강의 중 작심하고 신학교수들을 비판했다. 

정 목사는 강의에서 한국교회를 둘러싼 현실을 설명하던 중 “영적 수원지 역할을 해야 하고, 영적 파수꾼 역할을 감당해야 할 신학교 교수님들의 소리가 교계에 들리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정 목사는 “과거에는 신학교에 영성을 가진 교수님들과 학장님들이 계셔서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지금의 현실에서 신학교 신학자들은 무기력하다”며 “지금은 신학교 교수들이 전부 대형교회의 시녀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 목사는 “그곳에서 협동목사, 교육목사 하면서 어찌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 목사는 강의에서 한국교회를 둘러싼 현실로 △교회 양극화 △신학교의 질적 저하 △대사회적 영향력 저하 등을 지적한 후, △정신 개혁 △목회자 영성 회복 △깨끗한 교회 만들기 △목회자 중심서 평신도 중심으로 사역 전환 △현명한 교계연합 운동 등으로 지금의 상황을 타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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