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국정원 도청 규탄 집회 열려
LA서 국정원 도청 규탄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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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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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개입된 도청과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하라는 규탄집회가 31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한국의 국가정보원이 개입된 도청과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하라는 규탄집회가  7월 31일 오후 3시(미 서부시간) LA시국회의(대표 이용식) 주최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25명이 모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미국 같으면 탄핵감인 도청 사건이 오히려 국정원의 적반하장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개탄했다.

'왜  하필 이 시간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예니씨는 "이 시간에 김무성씨가 LA JW 매리엇 호텔에서 교민 50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있다"며, "김무성씨의 지난 행보를 보면 행사장에 와서 LA 개혁 진영이 자신을 규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럴 가치도 없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인숙씨 역시 "미 국무장관에게도 면담을 거부당한 사람을 우리가 환영(?)해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며  웃었다.

윤성운씨는 "아무데서나 넙죽 조아리는 김무성씨의 굴욕 외교는 오히려 우리 교민들의 위상을 깎아 내리는 일"이라며, "도청의혹을 밝혀 대통령까지 하야시키는 미국의 정치를 배우는 일이 진정한 친미이니 제대로 친미"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국정원 직원의 의혹투성이 자살로 사건을 미봉하려다가는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가정보원이 개입된 도청과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하라는 규탄집회가 31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열렸다.

한편 LA 한인회가 주최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간담회 헤드테이블 참석자를 두고 행사 하루 전인 30일 오후까지도 경쟁이 치열하다는 현지 한인 신문들의 보도에 익명을 요구한 교민은 "한국에서 유력 정치인만 오면 해바라기성 줄서기를 하는 인사들은 교민 사회에 전혀 영향력이 없는 자칭 지도층 인사" 들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LA 시국회의 측은 "언론용 그림을 만들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행사장에서의 시위 여부를 묻는 몇몇 언론사의 문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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