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생아 이름 무슬림계가 압도적
영국 신생아 이름 무슬림계가 압도적
  • news M
  • 승인 2015.08.21 0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랍계 이름인 ‘무함마드’, ‘아멜리아’ 모두 선두
   
▲ 영국통계청(Office of National Statistics)은 영국 신생아의 이름 가운데 아랍계 이름인 ‘무함마드’(Muhammad)가 수년째 선두를지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통계청(Office of National Statistics)은 1일 영국 신생아의 이름 가운데 아랍계 이름인 ‘무함마드’(Muhammad)가 수년째 선두를지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남부 영국인 잉글랜드와 웨일즈 출생신고를 조사한 통계청은 2014년 출생된 남자 신생아 이름 중 무함마드와 영어로 변형된 모하메드, 모하마드 등이 총 724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함마드에 이어 ‘올리버’(Oliver)가 6649명, ‘잭’(Jack)이 5804명, 해리(Harry)가 537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함마드’는 이슬람 예언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신의 칭송을 받는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통계는 철자가 조금씩 다른 10가지 이름을 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라는 남자 신생아 이름은 2008년 처음으로 ‘잭’을 제친 이래 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수도 런던과 서부 내륙지역에서 무함마드라는 이름의 신생아가 많았는데, 이는 영국으로 유입되는 무슬림 이주자들의 증가와 이들의 높은 출산율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리버라는 이름은 남동부, 남서부, 웨일즈 지역에서 선두를 보였다.

여자아이 이름으로 ‘아멜리아’(Amelia, 53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리비아(Olivia), 에밀리(Emily)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아이 이름인 ‘아멜리아’도 ‘믿을만한, 아름다운’의 뜻을 가진 아랍계 이름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