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 한선희 목사가 제 10회 이단대책세미나에서 인터콥선교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한선희 목사, 이하 미이연) 주최로 지난달 29일(토) 찬양교회(김성대 목사)에서 제 10회 이단대책세미나가 열렸다.

강사인 한선희 목사는 ‘인터콥 선교회’(최바울)에 대해 “이단들이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최바울을 중심으로 한 인터콥 선교회의 비전스쿨 등이 미주 한인지역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콥이 지난 간 후에는 교회들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하며 인터콥선교회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는 인터콥 선교회 대표인 최바울(본명 최한우) 씨를 언급하며 “최바울 씨가 8권의 책을 썼는데, 한권만 읽어도 다 알 수 있을 만큼 내용들이 비슷하다”며 “베뢰아 사상, 극단적 이원론과 세대주의적 관점으로 비성경적 주장이 너무 심해 청년층들에게 지극히 위험하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최바울 씨의 이단성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하며, △ 베뢰아 사상 “하나님의 사정”, △ 영적도해(Spiritual Mapping), △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 △ 신사도운동과 접목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인터콥 선교회에 많은 영향을 준 베뢰아에 대해 △ 예수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고 오셨다, △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도구로 창조되었다, △ 육체가 없는 영은 인간의 육체를 갖는다, △ 예수가 오신 것은 사단을 합법적으로 정죄하기 위한 것이다, △ 세상은 하나님과 사단이 육체를 입고 싸우는 영적전쟁이라는 이원론, △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셨다는 양태론 등 6가지로 정리한 후, 이러한 주장들이 여전히 비전스쿨 등에서 강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목사는 “최바울 씨는 1983년 터키선교사로 떠나기 전 베뢰아가 이단사상임을 알고 그만뒀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글과 강연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베뢰아 주장을 반복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해서 “최바울 씨는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도구로 창조되었다는 하나님과 사단의 대결로 보는 베뢰아 김기동의 이원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최바울의 주장처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 마귀를 멸하기 위해 왔다는 주장은 인류를 구원하려는 예수의 복음은 없고 마귀만 쫓아내면 된다는 베뢰아 마귀론의 전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바울 종말론의 핵심인 백투예루살렘에 대해 “최바울 씨는 지역마다 지역귀신이 있으며, 예루살렘을 적그리스도, 사단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어 쫓아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라며 “예루살렘 진격을 위해 한국교회(인터콥)와 중국교회가 합해 왕의군대, 영적 용사 10만명 양성해야 한다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많은 젊은이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선교를 다녀오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한선희 목사는 백투예루살렘에 대한 비판을 통해 “성경에는 ‘서진’(西進)이나 ‘중국’을 말하는 어떠한 근거도 찾을 수 없다. 창조주가 영적전쟁을 벌여야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인터콥 강사들은 2011년 5월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러한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터콥과 신사도운동과의 접목을 주장하며 그 증거로 △ 다윗의 장막, △ 오순절의 종말적 해석, △ 2007년에 IHOP과 연합, △ 백투예루살렘(지역신 영적도해), △ 동일시회개, △ 부의 이동 등을 들었다.

한선희 목사는 “최바울 씨는 너무 거짓말을 잘한다. 그의 시한부 종말론, 엉터리 영성, 잘못된 구원론 등이 미주 교계에 들어와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인터콥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건전한 교회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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