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부인, “자살해도 천국간다” 주장
릭 워렌 부인, “자살해도 천국간다” 주장
  • 양재영
  • 승인 2015.09.11 11:2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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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아들 매튜 워렌의 자살과 구원 문제 피력
   
▲ 릭 워렌 목사와 부인 케이 워렌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World Suicide Prevention Day)을 맞아 새들백 교회 릭워렌 목사의 부인인 케이 워렌(Kay Warren)은 “성경 어디에도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구절은 없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 워렌은 2013년 4월 5일 27세의 나이에 총기로 자살한 아들 매튜 워렌을 지칭하며 “매튜의 구원은 확실하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며 “예수님의 사역을 근거로 매튜가 천국에 있을 것임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튜 워렌은 릭 워렌 목사의 2남 1녀 중 막내로, 자살하기 10년전 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 수많은 의사들과 상담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왔던 매튜는 ‘순간적 절망에 휩쓸려’ 총기로 자살했다고 알려졌으며, 치료중에도 “내가 천국에 갈 것이란 것을 알고 있는 데 왜 지금 죽어서 이 고통을 끝낼 수 없느냐?”는 말을 했다고 전해진다.

케이는  “교회가 수천년의 역사 동안 자살한 자들을 공개적으로 굴욕을 줬으며, 교회 묘지에 매장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교회 멤버에서 출교해왔음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그러한 치리에 합당한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 예수그리스도는 살아계시기 때문에 나는 매튜와 함께 천국에 갈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 2013년 총기로 자살한 릭 워렌 목사의 막내 아들 매튜 워렌

그녀는 자살이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을 방해하는 죄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Unforgivable Sin)는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살은 ‘죄’인가? 그렇다. 그럼 용서받지 못할 죄인가? 아니다”라며 로마서 8장에서 사도바울이 전한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라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암으로 죽든, 교통사고로 죽든, 예수 안에서 구원의 약속은 확실하다. 사랑하는 이들이 어디에 있을지 혼란과 걱정으로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 나의 확신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케이 워렌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의 의미를 돌아보며 “만일 누군가가 자살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우리는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그들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24시간 내내 그들을 돌볼 수는 없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줘서 ‘나는 더이상 버틸 수 없어. 지금 끝낼거야’라는 순간에 이르기전 희망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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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자 2015-09-16 23:09:39
부모된 입장에서 아들생각에 주장하는 내용일거라 생각됩니다..
자살한 사람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일... 사람이 갈수 있다 갈수 없다를 논할 거리는 아닙니다.. 자살하면 천국 못간다 하는것도 잘못된 말이지만, 자살해도 천국 갈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말입니다...

성도 2015-09-12 20:11:41
만약에 용서받지 못할죄가 있다면 예수님의 보혈에 한계가 있다는 말이죠
모든인간을 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주님의 보혈이 귀한겄이죠

이준 2015-09-12 09:30:54
릭웨렌... 제 멋대로 말하는 사람이라고 사료된다.
스스로 하나님인 것처럼 말하지 마시라고 말하고 싶읍니다.
하나님 만이 아시는 일이시요, 성경에는 그런 말씀이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