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총회, 핫이슈는 ‘두날개’ 등 이단문제
교단총회, 핫이슈는 ‘두날개’ 등 이단문제
  • 양재영
  • 승인 2015.09.14 11: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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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날개, 은혜로교회, 인터콥 등 각 교단총회에 헌의돼
   
▲ 두날개 선교회의 김성곤 목사,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인터콥 선교회의 최바울 선교사(좌측부터)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일제히 열리는 주요 교단 총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두날개’ 등의 이단 문제가 될 전망이다.

예장합신(총회장 우종휴 목사)와 예장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은 ‘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에 대한 상충된 의견이 헌의돼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예장합신은 지난 5월 두날개선교회 대표인 김성곤 목사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의 조사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두날개 양육 프로그램의 이단성을 지적하는 공청회를 가져 논란이 되었다.

두날개선교회 측은 지난 4일 ‘합신 이대위의 두날개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예장합신의 공청회의 불법성과 사실 확인 없는 이단 시비의 허구성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별히 설명회에서는 예장합동 이대위 전문위원인 박기성 목사가 두날개 이단성 문제가 ‘허위’임을 주장해 향후 두 교단 사이의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예장합동,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고신(총회장 김철봉 목사) 등의 교단에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가 헌의되었다.

작년 예장합신은 은혜로교회에 대해 △ 신천지식 자의적 성경 해석, △ 양태론적 삼위일체, △ 시한부 종말론 등을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신옥주 목사의 은혜로교회는 금년초 예장합신의 신년하례회에서 과격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었다.

예장합신 측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박형택 목사는 “신옥주 목사가 올해 10월 대환란이 닥치며 가장 안전한 장소인 피지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한다”라며 ‘은혜로교회’의 시한부종말론까지 거론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목사는 “현재 피지에 150명 가량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으며, 1000명을 목표로 100억을 투자할 예정이다”라며 “신옥주 목사 성도가 피지를 탈출한 사람을 납치했다가 경찰서에 입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주장한 반면, 은혜로교회 측은 “피지 피난설이나 납치문제는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주장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다.

예장고신의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이번 총회에 상정한 신옥주 목사에 대해 “정통 신학과 심각한 차이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바울 대표의 인터콥선교회 역시 일부 교단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콥 선교회의 이단성에 대해선 교단별로 입장이 달라 지난 9일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부분이다.

이대위에서 예장 합신은 이단성 인정과 교류금지 결의를 고수했으며, 기침은 인터콥에 대한 조사를 헌의하기로 결정한 반면, 통합, 고신, 백석 등은 최바울 대표의 사과 입장을 수용해 이단 정죄보단 ‘재교육’에 중점을 주자는 의견을 냈다.

반면 미주남침례회(CKSBCA) 한인교회 총회는 지난 6월 산호세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34차 총회에서 ‘인터콥과의 교류를 금지한다’는 안건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예장통합에서 ‘레미선교회 이명범 목사 이단 해지 건’이 논의될 예정이며, 예장합동에서 다락방 류광수 목사, 평강제일교회, 로앤처치(대표 황규학) 등의 이단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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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청년 2015-09-26 14:38:00
전 솔직히 지금은 십자가를 지는삶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삶을 따르기 위해 매일매일 실천하려 하고있는데, 이것도 두날개 제자훈련 덕분이었거든요; 솔직히 이성문제 라든가 그런쪽은 맘에 안들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질병도 치유가 되는구나 도 경험하고.. 근데 이단시비거는분들은 그런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긴 아는지 의심이 됩니다 솔직히 까말해서

대학청년 2015-09-26 14:36:14
전 과거 안양의 한 대형교회[감리교쪽] 다니던 현 23살 대학교 2학년 청년입니다. 신앙생활을 굉장히 오래하고 모임도 매주마다 참여했지만, 신앙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도 의심이 생겨 결국 대학교도 자퇴하고 교회도 안다녔다가, 두날개 하는 교회에 와서 양육 받고나서 신앙이 회복되고 영적성장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까워짐을 삶가운데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게 이단 시비가 걸렷다는 말도안되는 기사를 접하고 와 한국 기독교계 윗분들 세계는 정치판과 다를게 정말 없구나를 경험함.. 하나님께서 그렇게 크게 쓰시고 많은열매가 맺히는데도 이단 시비가 걸리다니... 솔직히 두날개 프로그램 아니었으면 전 지금도 술먹으면서 교회 욕하고 있을겁니다..

영 분별 2015-09-15 11:24:51
초대교회부터 어느 시대나 이런 사이비들이나 이단들은 판을 쳤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진리가 아닌 인간의 마음을 훔쳐서 자신들의 세를 늘리려 하는 것들은 결국 다 그 영혼들이 망조 들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것을 이용하는 자들은 그렇다 쳐도 그 안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속아서 넘어가는 영혼들이 불쌍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