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에서 기도의 사람으로
동성애자에서 기도의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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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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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할 때 강함 되시는’ 원작자 데니스 저니건 영화 한국개봉
   
 

‘약할 때 강함 되시네’(You are my all in all)의 원작자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 1959-)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싱 오버 미’(Sing Over Me)가 오는 24일 서울 신촌의 필름포럼에서 개봉한다.

데니스는 과거 동성애자로 2006년 한국의 예배인도자 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 정체성으로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새출발하게 된 계기를 털어놔 한국 교계에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나의 정체성을 찾는 데 보내야 했다”라며 “누구도 내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을 때 하나님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고백하기도 했다.

1981년 동성애로부터 벗어난 그는 당시의 감사와 감격의 경험을 ‘약할 때 강함 되시네’를 통해 표현했으며, 이후 멜린다 휴릿과 결혼 9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됐다.

데니스 저니건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풀어가는 제이콥 킨드버그(Jacob Kindberg) 감독의 영화 ‘싱 오버 미’는 2004년 9월 미국에서 개봉됐으며, 2015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 임세은 프로그래머는 영화 리뷰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수많은 논쟁의 여지를 남겨두고 이 작품의 장점은 오랜 절망과 고통 중에서도 믿음을 지켜나간 과정이 겸손하고 진솔한 고백 가운데 담겨있다는 것이다”라며 “오랫동안 수치심과 싸워야 했던 고통의 경험이 영화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동성애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운 한국과 미주한인 교회들의 진지한 고민과 토론을 기대해 본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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