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는 교회를 싫어해!
우파는 교회를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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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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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10가지 방법
   
▲ 브린 태너힐(Brynn Tannehill)

작가이자 과학자인 브린 태너힐(Brynn Tannehill)은 최근 허핑턴포스트에 ‘우파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10가지 방법’(10 Ways Right-Wing Christians Are Destroying Christianity)라는 칼럼을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너힐은 “나는 종교의 반동성애 정책 고집 등으로 얼마나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종교를 떠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글을 써왔다”며 “현재 멤버들을 유지하고 있는 종교들은 높은 출산율에 의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신앙은 점점 더 편협해지고 있고 예배당은 텅 비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교인들은 더욱 줄어들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들은 가장 빨리 보수적 교단을 떠나고 있다”며 “보수적 종교가 야비하고, 제정신이 아니고, 폭력적이고, 여성 혐오적이며, 반 과학적으로 비춰질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빨리 진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태너힐은 자신을 무신론자이자 LCBT 옹호자로 소개하면서 “미국이라는 사회가 정치적, 종교적 난민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살만한 곳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우파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파괴하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이미 패배한 싸움을 싸운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결혼 평등(Marriage equality)에 대한 논의는 이미 끝났다. 동성애 논의들을 도도새와 같이 이미 멸종한 것임에도 강력한 반동성애(anti-LGBT) 단체들은 여전히 동성애자들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햄버거에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만큼 ‘의미가 없는’ 문화전쟁일 뿐이다.

2. ‘동성애자를 얼마나 증오하는가?’가 기독교인 여부를 판가름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이 정도로 배타적이진 않다. 하지만, 자신의 믿음의 연단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게 문제이다. ‘오늘날 사회, 종교, 법적으로 얼마나 동성애자들을 거부하는가?’가 천국에 들어가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사람들과 천국에 함께 머물지 않음을 기뻐할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의 미국 남성들은 일요일에 집에서 미식축구 중계를 보는 걸 더 좋아한다. 일요일에 교회에 가야한다는 사회적 압력이 사라짐으로, 교회는 계속해서 텅비어갈 것이다.

3. 마치 여성을 소처럼 대한다. 

2015년 첫 대선 토론에서 스콧 워커(Scott Walker)는 “여성(임산부)은 죽는 한이 있어도 낙태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 외에도 강간으로 인한 임신은 '신의 선물'이라고 부르거나, 부부 간에 벌어진 ‘강간’을 '합법적 강간'이라 선언한 일도 있다.

   
▲ 위스콘신 주지사 스캇 워커(Scott Walker)

4. 과학을 거부한다.

닐 디그래스 타이슨(Neil DeGrasse Tyson)은 “과학의 위대한 점은 당신이 믿든, 믿지 않든 사실이라는 점이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보수적 종교인들은 “그들이(과학자들이)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반박한다. 그들은 ‘기후 변화’, ‘진화’, ‘빅뱅’, 등에 대해 과학 커뮤니티의 압도적인 의견일치를 거부한다. 그러나 청동기 시대의 일화들을 불변의 과학 법칙으로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는 매우 관대하다.

5. 다른 사람들의 성생활은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성생활에 대해선 관대하다.

종교적인 우파들은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다른 사람들의 성 생활을 통제하려 한다. 그들은 ‘동성애’를 다시 불법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오럴 섹스를 금지하고, 성 교육을 통해 ‘금욕’만을 교육하며, 텍사스에서 딜도(dildo, 성 보조기구)보다 총을 더 쉽게 살 수 있게 하거나, 항문 성교에 대해 헌법에 반하는 법을 강행하려하거나, 헤픈 여성에게 수치를 주고, 피임을 금지하자고 하는 등을 주장한다.그들은 아이를 낳기 위한 부부간, 이성간의 섹스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그들 자신은 규칙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몰래 게이 섹스를 하고, 들켰을 경우 게이들 탓을 한다.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면서 동성애자들을 비난한다. 고등학교 코치가 미성년자와 섹스를 하며, 자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성추행하게 내버려 두면서 ‘신이 다 용서하셨다’고 선언한다. 목사가 아이들을 성추행하고, 교회는 이 문제가 동성애자들 탓이라고 한다.

밀레니얼 세대들이 이들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6. ‘종교의 자유’는 오직 크리스천들에게만 허용된 것이라고 말한다.

보수적인 종교지도자들의 대부분은 종교의 자유는 크리스천들에게만 적용되고, 무신론자나 무슬림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종교의 자유는 미국인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이지만, 그건 동성애, 여성, 무슬림, 무신론자, 이민자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7. 자기들이 신을 믿지 않았다면 저질렀을 끔찍한 일들을 이야기한다.

필 로버트슨(Phil Robertson)이나 마이크 허커비(Mike Huckabee) 같은 보수적인 크리스천들은 만일 자신들이 동성애자나 무신론자였다면 관음증, 강간, 수간, 살인 등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잔혹 행위들을 나열하곤 한다.

8.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혐오를 쏟아낸다.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기질을 볼 수 있다. 즉, 한 의사가 레즈비언 부모를 둔 어린이 환자 치료를 거부했다면, 그것은 그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다. 만일 학교에 가는 트랜스젠더 어린이들에게 증오에 가득 차 고함을 지르는 성인이 있다면, 그 행동에서 따뜻함과 애정을 볼 수는 없을 것과 같은 이치이다.

9. ‘종교의 자유’와 ‘차별할 수 있는 권리’를 동일시한다. 

보수적 크리스천들은 그들이 가진 가장 중요한 종교적 자유는 동성애자를 차별할 수 있는 권리라고 주장한다. 60년 전이든 지금이든,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을 받아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추한 일이다. 당신의 가장 소중한 종교적 믿음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면, 그로인한 추락은 더욱 빨라질 뿐이다.

60년 전에 했던 일들을 지금도 반복해서 한다면 다른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역사에서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은 같은 역사를 반복할 뿐이다.

10. 사람들을 괴롭힘으로써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동성애자들과 지지자들에게 '간증'(witnessing)하는 것은 그들에게 동성애를 그만두지 않으면 지옥에 갈 거라고 떠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복음주의자들, 심지어 모르몬 교인들까지 이런 ‘간증’들을 직장에서 또는 학교에서 할 수 없다고 불평을 한다.

이를 일을 가정해보자. 직장에서 한 여성이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매일 그녀에게 “뚱뚱한 사람들은 추하고, 역겨우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가진 것이다”고 상기시켜준다. 그는 그녀에게 체중감량센터쿠폰과 다이어트 책을 권하며, 누군가로부터 “이런 일은 용납될수 없다”는 비판을 들으면 “그녀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역겹고, 사랑받지 못하게 된다.”며 그녀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분명 이러한 행동은 매우 불쾌한 행동이지만, 수정헌법 제1조라는 종교의 마법 가루를 조금 뿌리며, 고귀한 표현으로 볼 것을 요구한다.

그렇다. 난 이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밀레니얼 세대도 마찬가지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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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의견 2015-10-10 22:55:41
교회가 텅비어가는 이유들중.. 작가는 동성애와 관련지어 얘기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의 의식이 점차 상승해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동안 어둠들에 의해 특히 종교라는 이름으로 세뇌당해온것들은..
지구행성에 사는 인류들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해 타락한 죄인들이며.. 하나님에게 추방당하여 분리되었고.. 스스로 구원받을수 없으며.. 하나님의 은총으로.. 대속해준 예수의 보혈로 구원이 가능하며.. 무조건 맹목적으로 믿어야 구원받을 티켓을 살수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다는것이다.

참으로 교묘하고도 기가막힌 거짓말에.. 거짓종교에 속아왔지만 실재는 그것이 아님인식하고 의식이 높아져서 거짓을 알게되어, 종교적인 거짓올가미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많아지고 있다. 새로운 황금시대에는 종교가 필요없는.. 모든 각인이 내면의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과 온전히 하나가될것이다.

성경을 통한 세뇌는 모두가 어둠들에 의한 거짓말들이다.
실재는..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의식으로 부터 창조되고.. 하나님의 기본적인 요소로 이뤄져 있기에 분리될수도 없고, 추방될수도 없습니다.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늘나라의 뜻이 이곳 물질세상에서도 구현될수있도록 공동창조자의 자격으로 육화해있습니다만.. 현재의 세상을 통치하고있는 타락한 천사들인 어둠의 세력들로 인해 심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글을 보신다면.. 로마의 권력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기독교(천주+개신)가 무너져야하는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거짓논리에서 벗어나는것이 보다 중요하며.. 각자의 노력으로 의식적인 상승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자기의 구원은 스스로 창조해 나가야합니다. 왜냐하면 각자가 하나님의 아들딸임을 입증해야하고..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습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수없이 말한 취지도.. 수많은 비유의 얘기들도 결국 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