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돈 삯꾼 목사들
돈 때문에 돈 삯꾼 목사들
  • 조경윤 목사
  • 승인 2016.01.08 06:49
  • 댓글 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경윤 목사 ⓒ <뉴스 M>

한 기사를 읽고 며칠째 마음이 아프다. 심히 괴로웠고 아주 많이 힘들었다. 음식을 먹어도 맛도 없고, 일을 하면서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가 분란 속에 휩싸였다. 내 생명보다도 더 귀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 것 같다. 한 때는 뉴저지에서 가장 큰 교세를 자랑했던 교회가 원로 목사의 은퇴 사례금으로 내홍을 앓고 있다. 217명의 교인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중 198명은 실명으로 했다.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것 같다.

$300만불 은퇴 사례금 파문을 일으켰던 주체자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모양이다. 교권으로 밀어 붙이니 힘이 없는 교인들이 언론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왜 이토록 과도하게 은퇴하는 목사에게 돈다발을 앉겨줘야 하는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일반 상식에도 맞지 않고, 세상 물정과도 맞지 않다. 요새같은 불경기에 $300만불이라니 어이가 없고 기가 차다. 누구를 위해서 종을 울리는 것인가? 하나님인가? 자신인가? 이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이 가련하고 처량한 늙은 종은 삯꾼임에 틀림없다. 이것은 비단 이 교회 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대형교회들은 이미 은퇴비로 20억, 25억, 30억 원을 주어 기독교 신문의 1면을 장식한 바 있다. 보통 문제가 아니다. 교회가 미쳤다. 평생토록 큰 교회를 목회하면서 누려야 할 모든 것들을 다 누렸던 당사자들이 예수님 팔아서 잘 먹고 잘 살았으면서도 끝까지 뽕을 빼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전도자들에게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라고 말씀하셨고, 두 벌 옷도 준비하지 말고, 너희를 영접하면 주는 대로 먹고 축복해 주라고 하셨다. 더 받고, 더 누리고, 더 쟁취하기 위해서, 더 빼앗기 위해서, 더 많이 쌓아 놓기 위해서 불법, 탈법, 편법, 떼법을 쓰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목회자의 은퇴비가 보통의 일반 중소기업에 종사했던 과장 정도의 퇴직금 정도라면 결단코 신문에 기사화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동안 수고해 주시고, 헌신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 밖에는 더 드릴 것이 없을 것이다.

자족할 수 없으면 불행한 자이다. 만족하지 못하니 행복할 수 없다. 예수 한 분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충분하지 못하니, 예수 믿는 자가 아니다. 고 한경직 목사님께서는 후배 목사들에게 <예수 잘 믿으라고> 권면하신 바 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목사들이 얼마나 많은지 평신도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들은 예수를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이다. 예수 이름으로 사기치는 것이다. 본인이 믿지 않으면서, 본인이 예수님 처럼 살지 않고, 본인이 예수님을 닮지 않는데, 예수 믿으면 이렇게 되니 예수 믿으라고 한다면 이것이 사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금도 스시바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누구 누구 목사 개X끼, 십X끼, X같은 놈, 강도 같은 놈, 도적놈, 온갖 육두문자가 난무하는 비난을 들었을 것이다. 사회 지도층에 있는 영향력 있는 목사 한 사람이 잘못하면 그 파급력은 상당히 크다. 몇 달 씩, 또 몇 년을 노력해서 교회에서 상처받고 시험든 영혼을 품고자 하면 무엇하는가? 이런 사건 하나가 그 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버린다. <조형,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구, 웃기시네, X까고 있네, 이런 X새끼가 전파하는 하나님, 절대 안 믿지, 믿는 놈이 바보 병신이지> 이것이 세상 민심이다.

한국의 한 원로 목사는 은퇴하면서 교회 건축할 때 자신이 바쳤던 집값을 내 놓으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정신이 나간 목사이다. 한국 장로교에서 교세가 세 번째로 큰 교단의 현직 총회장은 신학대학 총장 제직시 건축비 600억 원 중 10%를 리베이트로 돌려 받아 대법원 판결로 감옥에 수감 되었다. 횡령이다. 법원은 수법이 악랄하고 죄질이 아주 나쁘다고 판결하였다.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라고 자랑하는 한 교회의 원로 목사는 주식투자로 교회에 110억 원의 피해를 입혀 유죄 판결을 받았고, 여기에 60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또 고발을 당한 상태이다. 은퇴비는 무려 200억 원이었다. 자기가 무슨 월스트리트의 최고 경영자 CEO인 줄 아나 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유럽으로 건너가서 문화가 되었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기업이 되었는데,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는 말에 공감한다.

평신도들은 목사가 돈을 너무 밝힌다고 한탄한다. 하나는 자신의 사례를 올리기 위해서 안달이 났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난하고, 힘없고, 무식하고, 별볼일 없는 교인들은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돈 있고, 힘 있고, 권세 있고, 명예 있고, 빽 있는 자들 앞에서는 굽신굽신 거리면서 심방도 자주 가고, 기도도 많이 해 주고, 전화도 뻔질나게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을 영혼으로 품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보는 것이다. 성도는 곧 돈이고, 자신의 수입이 되는 것이다. 삯꾼 목사이다. 성도 한 명당 얼마씩 팔아 넘긴다는 이야기는 알 만한 사람은 이제 다 아는 이야기이다.

분당중앙교회의 최종천 목사는 연봉 6억원 목사로 교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전북 J교회는 시골에 위치한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에게 연봉을 2억이나 주어 물의를 일으켰다. 사랑의 교회의 오정현 목사는 <사랑의 교회 회복을 바라는 성도일동>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광고성명에 의하면 6년 동안 찬양CD 수익금 2억 3천 만원을 교회에 입금하지 않았고, 2억 6천 만원의 연봉에 에쿠스 승용차 2대를 사용하면서 기름값으로 한 해에 무려 4,000만 원을 지출하였다고 한다. 예수님이라면 하얀색 백마가 아닌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던 것처럼 소형차, 기름값이 아주 적게 드는 차를 타셨을 것이다. 특별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서는 가장 저렴한 차를 타셨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프란시스코 교황처럼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어쩜 한결같이 최고급의 승용차들을 타고 다니는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최고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연봉이 2억 1201만 원이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1억 6436만 원이고, 장관이 1억 2086만 원을 받는다. 한국교회 목회자들, 특별히 중대형 교회의 소수 특별 목사들의 연봉이 얼마나 높은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과 비교해 보아도 잘 나타난다. 소망교회의 원로 목사인 곽선희 목사는 미주에 와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할 때에 자신이 1년에 사용할 수 있는 비자금이 6억 원이라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랑하듯 떳떳하게 공개한 바 있다. 한국교회 중대형 교회의 목사들은 영수증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검은 돈이 보통 1억 원에서 6억 원 정도까지 지급 된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한국교회에 오신다면 채찍을 휘두르시면서 강대상을 뒤집어 엎으셨을 것이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한탄하셨을 것이다. 나는 한국교회 목회자의 자녀들이 미국에 유학와서 고급 승용차에 좋은 집에 살면서 이민교회를 섬기지 않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구질구질하게 사모가 주방에서 봉사해야 하고 열심히 섬겨봤자 한 달에 800불, 1,000불 정도 받는 부교역자 사례금 필요 없다는 것이다.

순진한 평신도들이여 삯꾼 목사들에게 더 이상 속지 말라. 목사를 잘 섬겨야 한다는 것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는 것이지 결코 돈을 많이 갖다 바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3류 부흥사들이 전파한 다른 복음, 거짓된 메시지이다. 돈은 부하지도 않고 빈하지도 않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급하면 된다. 은퇴비, 전별금도 일반 상식을 따르면 된다. 참 된 목사, 선한 목자라면 금액에 상관없이 감사하며 자족할 것이다. 목사에게 돈을 많이 주는 것만큼 바보같은 짓은 없다.

목사는 소명받은 처음부터 마지막 사명을 다 할때까지 아래의 찬송을 변함없는 마음으로 찬송할 수 있어야 한다. 찬송가 <부름받아 나선 이몸>이다.

  1.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임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1.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1.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신학교 때 목이 터져라 불렀던 찬송이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나이를 먹었어도 이 찬송의 가사대로 살 수 없다면 그만큼 목사는 세상 속세에 찌든 것이고 변질 된 것이다. 회개해야 한다.

나의 장인어른은 총회장, 교회협의회 회장, 목사회 회장, 신학교 학장 및 이사장, 기독교 방송국 이사장 등등 목사로써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직책들을 다 감당하셨다. 한국에서도 아주 큰 교회를 목회하셨고, 미국에 와서도 1년 예산 120만 불에 교회 땅 값만 해도 1,300만 불이나 되는 중대형 교회를 28년간 목회하시다가 은퇴하셨다. 동년배에 계신 중대형 교회 목사님들이 은퇴하실 때 100만 불 이상 받아가신 것에 비해서 장인께서는 교회로부터 한 푼도 받지 않으셨다. 사위로써 생활이 걱정될 정도였다. 장인, 장모님께서는 정부로부터 지급되는 소셜시크리티 연금으로 근근히 생활하셨다. 점심은 항상 감자 한 두개, 또는 옥수수 한 개 정도였고, 사위가 방문이라도 하면 특별히 장모님께서 삶은 계란을 2-3개 더 내셨다. 검소하게 사셨고, 신학교 강의나 교회로부터 집회 요청이 오면 설교해 주시고 받으신 사례비로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셨다. 나는 이런 장인어른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평생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헌신하셨고, 은퇴 후에도 친히 삶으로, 온 몸으로, 행동으로 설교해 주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내가 섬기는 생명나무교회는 목회자들에게 일체의 사례비를 지급하지 않는다. 대신 그 돈으로 선교하고, 전도하고, 구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자 한다. 지난 연말에도 선교사님 한 분과 노숙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는 곳과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님을 도왔다.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었다. 스시바에서 일하면서 하도 목사들이 돈가지고 지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적어도 한 두 명 정도는 돈 받지 않고 목회하는 목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주중에는 열심히 일해서 가정을 돌보고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서 교회를 섬긴다. 땀흘려 일을 해서 좋고, 성도들의 존경과 사랑 속에서 목회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자녀들에게 단 한 푼의 유산도 물려 주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2살 정도였을 때부터 알아 듣든지 못알아 듣든지 상관하지 않고 유산에 대해서 세뇌를 시켰다. <아빠가 죽으면 모아 놓은 돈을 물려주는 것을 유산이라고 하는데, 아빠는 한 푼도 너희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그 돈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어린이들이나 복음 전파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도울 것이기 때문이야. 너희들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아빠는 한결같이 너희들을 사랑해 줄 것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너희들 인생이 힘들어 질거야, 공부는 너희들이 알아서 해> 수 천 번 반복해서 들려 주었다. 다행이도 더 할나위 없이 공부를 잘 해 주어서 늘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에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 자라도 예수님께서 도무지 알지 못하는 자들이 있어서 <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는 저주를 받을 자들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 삯꾼들이 바로 이런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은퇴하는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죽는 날까지 눈동자처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심을 믿고 욕심을 버려야 한다. 본인이 설교한 대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였으면 나머지 모든 것들을 채워 주심을 믿고 교회에 짐을 주어선 안 된다.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해서는 안 된다.

스시 만드는 목사 조경윤 / <생명나무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정미자 2016-01-12 15:06:21
돈과 권력에 미쳐서 선량한 교인들을 감쪽같이 속이고 흩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실족케하면서도 절대로 회개치않는 자들은 목사의 탈을 쓴 마귀들이요, 양의 탈을 쓴 이리떼라고 생각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노릇하며 귀신도 쫓아내며 권능도 행했다고 하는 많은 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하게 되실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은
곧, 우리를 향해 예수님을 빙자해 무법천지로 날뛰는 자들이 많을 것이니 이를 잘 분별하며 정신차리고 살라는 경고의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은때 현실을 바로보고 고민하시는 목사님들이 곳곳에 남아 계시다는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박목사가 2016-01-11 04:54:53
무엇을 강조하고자 하시는 말씀인지 너무 잘 이해됩니다. 본말의 강조에 공감해요. 다만 본인이 사례를 받지 않는다는 부분은 쓰지 않아도 무방한 것 같네요. 우선 목회자 사례비를 주지 않는 교회, 더하여 스스로 수익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목회적 환경에 있지 않는 목회자를 감안할 때에도 그저 특수한 내용일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목사가 사례비를 받는 것을 조금은 부정적으로 볼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균형을 잡아주는 내용을 살짝 얹어줬다면 더 좋은 글이 되었을 듯 합니다.

조목사님 말에 일리있다! 2016-01-10 11:08:17
조 목사님 말에 괜히 시비걸고 비아야하면서 기도나 더 하지! ... 하는 사람들의 심보가 이상해 보입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생활을 위해 일하는 것이 뭐가 나쁜가요? 대체 그리 시비할 일이 없나? 조 목사님에게 시비하는 사람들은 조용기가 몇 백억을 해먹고, 김삼환이가 교회헌금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자기 설교들으로 오는 목사들에게 100불씩 나누어 주는 것을 보아도 아무 말 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 주머니가 ...

아래스시목사님께 2016-01-10 11:07:56
참나원 스시 만드는 목회자가 뭐가 문제입니까? 스시 만들지 않는 시간에는 심방기도전도 못합니까? 미국에는 교회 안에 패스트푸드점이 있고 전임 전도사가 그 일을 하면서 배달하는 사람들에게 복음도 전하고, 교회 홍보도 하며, 열심히 섬기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목회자들의 자비량 목회를 거부하는 것은 삐뚤어진 고집일 뿐이지,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고집 때문에 작금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맘몬주의가 부흥했을 뿐이지요.

스시 목사님 2016-01-10 04:08:17
목회를 시작하셨으면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목사님 전체를 쏟아부어보세요. 우리의 부모님들은 그렇게 목회하셨어요. 은퇴할 때 덕스럽지 못한 면이 있더라도 그렇게 목회하신 분들이 많아요. 오늘 Anti들이 많아서 목회환경이 쉽지가 않아요. 목회에 전심전력해도 될까 말까 하는 시대가 지금입니다. Bivocation 하는 것, 문제있는 것 아니어요. 하지만 목회자는 누구에게 증명하기 위해 Bivocation하는 것이 아니고 하는수 없이 할 수 없이 하는 거예요. 바울 이야기들을 하는데 성경 잘 읽어보면 그도 천막만드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때에는 말씀전파에만 전력을 다했어요. "주님만 바라봅니다." "주님 나의 가족도 나의 삶도 책임져 주세요" 라는 중심이 되어야 해요. 그런 심정으로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전도와 기도 말씀생활과 성도돌봄에 쏟아부어보세요. 그렇지 않으시면 스시 목사님 목회는 지금 그 이상을 넘어서기가 어려울 거예요. 전도와 선교도 말이 좋아서 그렇지 지금같이 목회하셔서 현실적으로 몇명의 영혼을 구원하실 수 있어요? 주님 뵐때에 "너는 네 목회는 하지 않고 다른 사람 비난만 하고 왔니?" 이런 말씀은 듣지 않도록 해야지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이런 주의 종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