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C 대의원들이 2016년 총회를 앞두고 장정 개정과 이슈가 될 안건들을 알리고, 토론하기 위해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컨벤션 센터에 모였다. Grant Hagiya 감독이 the Ministry Student Commission에 어떤 안건이 상정ㅚ었고, 논의할 예정인지 간략하게 보고하는 모습. (UMC 홈페이지 갈무리) |
연합감리교회(UMC) 대의원들이 2016년 총회를 앞두고 장정 개정과 이슈가 될 안건들을 알리고, 토론하기 위해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컨벤션 센터에 모였다. 이번 모임에는 총회에 참석할 대의원과 기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0년 총회에서 장정 개정을 예상하고 있는 UMC가 어떤 논의를 진행할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가장 어려움을 겪을 논의는 성소수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UMC는 성소수자 목회를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이번 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들은 이번 총회에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 목회 방향 토론이 가장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성소수자 안건과 더불어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는 안건들도 상정된다. 2016년 총회에서는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한 70가지 사회적 주제가 논의된다. 남부독일연회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청원을 올렸고, 은급의료혜택부는 인권 고위험 국가 11개국과 이곳에 투자한 39개 회사를 명시한 인권 투자 지침서를 만들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감독과 목회자 관련 청원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을 종신 임기로 선출하지 않고, 파송보장을 완화하는 정책이 논의된다. 우선 감독은 8년 임기로 선출하고, 재임을 위해 한 번 더 출마할 수 있다. 파송 보장은 정회원 목사를 전임으로 파송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회위원회 의장 Judi Kenaston은 세상이 교회로 인해 더 나아지도록 총회가 사안들을 결정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총회는 그리스도인의 회의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문화와 의견이 모인 연대하는 교회입니다. 일치된 교회가 통합된 결정과 자원을 통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의원들에게 말했다.
UMC 2016년 총회는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포틀랜드에 있는 오리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UMC는 총회를 위한 기도 사역을 3월 31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