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역사 공동체 이뤄가는 교회
평화적 역사 공동체 이뤄가는 교회
  • 유영
  • 승인 2016.03.04 13: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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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뉴욕 우리교회 조원태 목사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교회와 운동을 <뉴스 M>이 찾아 소개하려고 한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뉴욕 우리교회다. 삼일절을 맞아 민족 정체성과 평화를 다음 세대에 심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를 대표해 조원태 목사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이스라엘은 역사 공동체라고 볼 수 있다. 고통과 핍박 속에서 힘겹게 살아남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멀리 보면 고대 중동의 역사가 있다. 구약성경에는 이집트 노예로 지낸 기간이 기록됐다. 430년의 시간이다. 그리고 제국의 압제에서 하나님이 구원하신 역사를 기억하라고 말씀한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이 시기를 경험한 유월절을 가장 큰 절기로 지킨다. 

가까이는 2차 세계대전에서 경험한 홀로코스트를 기억한다. 유대인 회당에 가면 벽면이나 따로 만든 공간에 '홀로코스트 메모리 홀'이 있다. 민족 학살의 경험을 유대인만의 방식으로 기념하며,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역사의 현장으로 끔찍한 기억을 세대에 걸쳐 전승한다. 국가가 가장 약했던 시간, 가득 찬 악함에 희생됐던 민족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하나님을 구원자로 기억하고 기념한다.  

많은 설교자가 이스라엘의 역사와 우리 역사를 비교한다. 주변 나라들이 괴롭혔던 무수한 시기를 지나, 제국주의에 희생됐던 역사를 우리 민족도 간직했다. 다만, 역사를 기록하는 언어와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려는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수치스러운 역사라고 부르며, 긍정적으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 제국주의에 희생된 역사를 근대화를 앞당긴 역사로 평가하려고 한다.

미국에 건너온 우리는 어떠할까. 디아스포라를 살아가는 유대인처럼 희생당한 이들을 기억하는 역사, 구원의 역사를 민족적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 자녀들에게 민족 역사는 제대로 전승되고 있을까. 다민족 사회,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 사회에서 산다고 말하면서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을 살아내기도 바빠 생각도 안 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 삼일절 기념 주일을 맞아 기미 독립선언서를 함께 읽고 대한독립 만세도 함께 외쳤다. 교인들과 독립선언서에 담긴 정신을 나누고 싶었다. (뉴욕 우리교회 제공)

물론 기억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2월 28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삼일절 기념 주일을 맞아 뉴욕에 있는 위안부 여성 기림비를 찾은 뉴욕 우리교회 교인들처럼 말이다. 광복절을 한국판 출애굽으로 기억하고, 기미 독립선언문과 삼일절을 예수의 정신을 기본으로 제국주의에 항거한 평화 운동으로 기념하려고 한다. 이민 1세대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다른 민족에게 전파하려고 한다. 

삼일절을 맞이한 주간, 뉴욕 우리교회를 찾아가 조원태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신앙과 역사, 다음 세대 이야기는 무엇일까. 

- 한인 교회들이 삼일절 기념 예배를 치키는 일이 드문 것 같다. 삼일절 기념 주일을 지키는 이유가 궁금하다. 

   
▲ 삼일운동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역사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운동이다. 계층을 넘어서고 세대를 아우른 반제국주의 운동의 정점이 삼일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뉴스M 유영

미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교인들의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에 있는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는 마음이 있었다. 처음에는 교인들도 어색해했다. 미국에 와서 삼일절을 기억하고, 기념한 주일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 

삼일절 기념 주일을 맞아 기미 독립선언서를 함께 읽고 대한독립 만세도 함께 외쳤다. 교인들과 독립선언서에 담긴 정신을 나누고 싶었다. 박사 과정에서 미국 독립선언문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독립선언문도 읽어 보았다. 그런데 우리 독립선언서처럼 성경의 정신을 기반으로 세계를 가슴에 안고, 평화를 주창한 문서는 없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뿐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 자녀들이 이 사실만 아니라 삼일절 자체를 모른다는 점이다. 심지어 삼일절을 제대로 모르는 유학생도 많이 만났다.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도 유월절을 기념하며 출애굽 한 사실을 기억하는데, 우리는 100년도 안 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중국 5.4운동,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 운동에 큰 영감을 준 역사적 사건인데도 말이다. 

설명이 조금 길었다. 삼일절 기념 주일을 함께 지키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먼저, 기독교인 이민자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가려고 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민족 정체성과 기독교의 평화 정신이 삼일절에 있다고 보았다. 

- 우리나라는 최근 일제강점기 역사를 부끄러운 역사로 부각하지 말고, 근대화를 앞당긴 감사한 시기로 기억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구약성경에서 출애굽은 중심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잘 생각해 보면, 그리 멋지고 당당한 역사는 아니다. 그 기간이 멋지게 나오지 않는다. 출애굽 하면서도 후손들이 보기에 부끄러운 장면들이 많이 그려진다. 그리고 성경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과 함께한 역사와 삶을 통해 부자가 된 일은 상당히 드물다. 오히려 부끄럽고 치욕적인 과거가 더 많이 기록됐다. 기독교는 이런 역사를 더 잘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역사이기 때문이다.

   
▲ 삼일운동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역사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운동이다. 계층을 넘어서고 세대를 아우른 반제국주의 운동의 정점이 삼일운동이라고 생각한다. ⓒ뉴스M 유영

삼일운동은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역사다.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운동이다. 계층을 넘어서고 세대를 아우른 반제국주의 운동의 정점이 삼일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제국주의가 내세운 총과 칼 앞에 태극기만 들고 거리로 나섰다. 제국주의의 무력 앞에 쓰려지는 사람이 많았어도 평화 정신을 놓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고 함께 실행한 우리 민족은 얼마나 고민이 많았을지 상상이 간다. 최근 마틴 루터 킹의 일대기를 그런 영화 '셀마'를 보았다. 거기서도 같은 고민이 보인다. 인종 간에 벌어진 일에서도 많은 이가 쓰러졌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비폭력을 고민하지 않을 이가 누가 있겠는가. 그런데도 평화를 위해 산다는 게 무엇인지 볼 수 있었다. 삼일운동은 제국주의가 판치던 세상에 셀마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 다음 세대와 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고 들었다. 

   
▲ 기림비 앞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감격스러운 기도회를 열었다. 함께 기도하면서 청소년들의 입에서 나오는 놀라운 비전과 호소를 들을 수 있었다. (뉴욕 우리교회 제공)

기림비 앞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감격스러운 기도회를 열었다. 함께 기도하면서 청소년들의 입에서 나오는 놀라운 비전과 호소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약자가 되어 희생을 강요당한 이들의 울분을 공감한다. 울분이 있어야 호소가 생긴다. 호소하는 마음에서 비전이 나온다. 민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청소년들의 마음과 비전은 생각보다 순수하다. 다만, 기성세대가 가르치지도 않았으면서 모른다고 탓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역사 해석은 관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교육이 중요하다는 소리다. 평화의 관점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개인적 평안을 중요하게 여겼다. 제자훈련이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었다. 마태복음 5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화평하게 하는 자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영어로 Peacemaker라고 나온다. 평화를 만드는 자가 되어야 세상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본다.

땅끝까지 가야 하는데, 우리는 개인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직접적인 평화 교육을 체험하게 한다. 한 예로 매년 '국경선 청소년 평화 순례'를 한국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평화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평화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우리교회의 비전이다. 참고로 평화학교는 DMZ 안에서 수업하는 유일한 학교다. 

   
   
   
▲ 평화 순례는 한국 학생 12명, 우리 교회 학생 12명이 10박 11일에 걸쳐 DMZ를 도보로 걷는다. 걷고, 보고, 기도만 해도 아이들은 큰 영향을 받는다. (뉴욕 우리교회 제공)

평화 순례는 한국 학생 12명, 우리 교회 학생 12명이 10박 11일에 걸쳐 DMZ를 도보로 걷는다. 걷고, 보고, 기도만 해도 아이들은 큰 영향을 받는다. 오랜 시간을 함께 걷고, 백마고지 옆에 있는 소이산에서 캠핑하면서 북녘을 향해 함께 기도했다. 우리 교회 학생 중 한 명이 이날 큰 변화를 경험했다. 공부는 잘하지만, 과거 많은 아픔으로 실어증 증세를 경험했던 친구다. 함께 기도하면서 말문이 열리고, 주름진 경험이 다시 해석되는 변화를 고백했다. 

미국에 돌아와서도 평화 교육은 이어진다. 뉴욕에서는 UN을 중심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비전과 실천을 나누고 고민한다. 필라델피아 퀘이커 평화센터를 방문하고, 워싱턴 백악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화는 말로 배우는 게 아니다. 아픔의 자리에서,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배워야 한다. 

- 올해 독일에서 청소년평화순례를 한다고 하던데...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통일된 독일을 공부해보려고 한다. 독일은 패전국가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통일을 이루어 냈다. 그런데, 이 통일을 이뤄내는 데, 동독 안에 있는 교회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그들은 끊임없이 모이고, 왕래하면서 통일을 일구어냈다.

이번 국제청소년평화순례는 미주지역 외에도 한국에서 20명, 독일에서 25명 등이 참가한다. 지금 한국이 난국인데, 하나님은 난국에 영웅을 세워주신다. 참가한 아이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이 행사를 통해 큰 보람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아이티 선교도 진행한다고 들었다. 

아이티를 찾은 지 3년이 되었다. 먼저 교회 차원에서 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섬긴다. 고아들을 연결해 돕고 계속 기억하기 위해 교회 셀 모임도 전부 고아들 이름으로 바꾸었다. 단기 선교는 1년에 두 번 다녀온다. 주로 NGO와 선교사가 많지 않은 지역으로 간다. 

우리교회는 아이티에서 평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도 믿음의 선배들이 외국 교회의 도움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 평화를 위해 일한 사람이 많다. 이들의 네트워크는 여러 가지 역할을 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갚는 일은 우리가 같은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 아이티를 찾은 지 3년이 되었다. 먼저 교회 차원에서 대지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섬긴다. 단기 선교는 1년에 두 번 다녀온다. 주로 NGO와 선교사가 많지 않은 지역으로 간다. (뉴욕 우리교회 제공)

'엘라'라는 아이티 학생을 한국 평화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학생이 몇 년 동안 한국 기독교의 평화적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배운다면, 아이티에 변화를 줄 인재가 될 수 있다. 아이티에 평화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돕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평화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어린 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냈다. 그 안에서 보낸 시간이 많은 답을 준다. 많은 돈을 후원하고, 선물을 가져온 높은 분들이 있었다. 때가 되면 찾아와 기부하고 사진을 찍고 갔다. 도움을 주었지만, 남는 것이 거의 없다. 오히려 나를 변화하도록 도운 분들은 근처 버스회사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작업복을 입은 상태로 퇴근하면서 우리를 자주 찾았다. 우리와 놀아주고, 안아주고 공감하며 대화했다. 나를 후원하던 한 노동자와 국밥집에서 식사한 적이 있다. 둘이 와서 한 그릇만 주문해 나만 밥을 먹었다. 두 그릇을 살 돈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나를 찾아와 나와 시간을 보내고 나눠주었다. 내 삶은 그런 분들과 만나며, 살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교회가 돕는 아이티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경험이다. 

- 삼일절 예배나 통일운동 등이 기존 교회에게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상명령으로 주신 것은 ‘남북평화통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예수님께서 한국땅에 오신다면 그 곳은 휴전선이 될 것이다. 휴전선은 가장 아픈 곳, 사람들이 눈길을 주지 않는 곳, 자기 분주함에 가장 외면하는 곳이다.

저는 어려서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된다는 새로운 정체성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그 경험에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평화’이다. 저는 평화라는 것은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었다.


- 요즘 한국에서 알만한 대형교회들이 탄핵 반대를 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하고 있다.

대형교회 만이 아니라, 한국의 성직자와 교회 리더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신앙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파급효과는 어떤 강자와 권력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그만한 자본과 권력 앞에서 위축이 되는 것은 성직자나 교회 답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앙은 약한자들의 아픔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무릎을 꿇고, 그들을 섬길 줄 알아야 된다. 오늘날 교회는 이 두 양극단을 거꾸로 하고 있다. 비단 큰 교회 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이 심한 중병을 앓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로움, 정의로움 자체를 전혀 고민하지 않는 게 너무 답답하다. 일반인들이 교회를 바라보면서 힐링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 탄핵정국이 끝났으니, 치유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본다. 복음이라는 것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서로 를 위로해주고 치유해주는 것이다.

저는 남북평화통일은 도적같이 지금 눈앞에 와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위기이면서 기회라고 생각한다. 탄핵정국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엄청난 우리 기회이자 자긍심이다. 세상에 감동을 주기위해서 교회가 사랑을 보이기 시작해야 한다.

- 단기간 목표가 있다면?

   
▲ 무엇보다 복음 전도에 힘을 낼 것이다. 다만 우리가 정형화한 복음 전도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 사랑은 창의적이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우리는 창의적으로 도와야 한다. ⓒ뉴스M 유영

우리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계속 일할 것이다. 물론 다음 세대만을 위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리고 연약한 이웃에게 계속 다가가려고 한다. 매주 교인들과 함께 노숙인들을 섬기고 있다. 젊은이들이 창의적으로 활동하고 기성세대와 연합해 함께 사역해 나가도록 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복음 전도에 힘을 낼 것이다. 다만 우리가 정형화한 복음 전도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정성을 보이는 일이다. 사람이 각자 다른데, 하나의 방법으로 전도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야 변화가 일어난다. 사랑은 창의적이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우리는 창의적으로 도와야 한다. 

   
   
▲ 강원도 고성에 도착해 기뻐하는 아이들. 뉴욕 우리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직접적인 평화 교육을 체험하게 한다. 한 예로 매년 '국경선 청소년 평화 순례'를 한국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평화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평화 인재를 양성하고 싶은 우리교회의 비전이다.
조원태 목사는 뉴욕 우리교회에 6년 전 부임했다. 41년 전 세워진 포레스트믿음장로교회 양희철 원로목사를 이어 2대 목사로 왔다. 한신대 신대원을 졸업했고, 영국 버밍햄 대학에서 구약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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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2016-03-07 12:11:09
우리 이민 2세들을 위해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모습을 보니 목회하는 한 사람으로 기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워낙 더럽고 추하다 보니까 아이들도 교회를 통해서 이용하는 세상입니다. (인터콥 땅밟기 사례등)
그러니 진실한 복음에 우리 2세들이 순수하게 깊이 은혜를 받고 미래를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힙니다.

유월절 2016-03-07 18:54:21
이스라엘이 힘겹게 고통과 핍박이 계속된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저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엘은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습니다.
축복과 저주장인 신명기 28장을 보면 저주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되었습니다.
그 기록대로 그들은 끊임없이 기아와 질병과 핍박과 전쟁과 포로생활의 저주가 이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잊지 않기 위해 유월절을 지킨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잘 지키지만 유월절의 실체인 예수를 배척했으며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림자인 유월절은 지키지만 실체인 예수는 안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