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도 극복 못한 ‘자살’
릭 워렌도 극복 못한 ‘자살’
  • 양재영
  • 승인 2016.03.26 02: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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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 ‘부활절’ 메시지

릭 워렌 목사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새들백교회의 릭 워렌 목사가 최근 메시지를 통해 자살한 아들을 통해 얻은 영감을 부활절에 함께 할 것을 예고했다.

릭 워렌 목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을 통해 3년 전 부활절 즈음에 자살한 자신의 아들 매튜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매순간 아들의 자살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3년간 부활절은 저에게 견디기 어려운 날이 되고 있다. 3년 전 부활절을 마친 5일 후에 27살의 아들이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매튜는 어린시절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 최고의 의사와 약물치료, 기도,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활절 주간에 삶의 희망을 잃었다. 이후 우리 가족은 인생의 최악의 암흑기를 보냈다”

릭 워렌은 ‘자살’한 아들로 인해 “매일매일 (자살한) 아들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다. 여전히 이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살’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도 털어놨다.

“자살은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시도일 뿐이다.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고통을 끝내기 위해 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살’은 마치 모기들을 없애기 위해 핵폭탄을 사용하는 것과 같다.”

그는 고통 속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주변 사람의 고통을 돌아볼 것을 권유했다.

“자살은 돌이킬 수 없는 방법이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

워렌은 그의 아내와 함께 깊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수백의 가족들과 대화를 해왔으며, 사람들이 어떻게 우리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냈는지를 물어보면, ‘하나님의 자비’로 돌리며 “하나님의 자비는 나와 나의 아내 케이, 그리고 우리 온 가족이 암흑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탱해줬다” 고 말했다.

그는 오는 부활절에 새들백교회에서 ‘자비의 기적’(The Miracle of Mercy)라는 주제로 새로운 설교 시리즈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설교 중 가장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시리즈가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비에 의지해서 어떻게 인생의 최악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지를 나누고자 한다.”

워렌은 부활절 주간의 금요일과 토요일은 ‘고통’, ‘비참함’, ‘혼란’으로 언급하면서, 일요일은 ‘기쁨’의 날로 명명했다.

“사람들은 고통, 비참함, 혼란, 기쁨 식의 순환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종종 ‘고통의 날에 나는 무엇을 할까?’, ‘의심과 혼돈의 나날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기쁨과 승리의 날에 이를 수 있을까?’ 같은 3가지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릭 워렌은 이와 같은 질문의 해답은 ‘하나님의 자비를 얻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살과 같은 인생의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의 자비를 얻는 것’이다. 이번 부활절은 이런 ‘하나님의 자비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새들백교회는 부활절 기간 동안 16개의 캠퍼스에서 5만명의 교인들과 함께 57번의 부활절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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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됐네요.. 2016-03-29 09:15:56
담배를 폈으면 좀 나았을텐데요. 담배는 우울증 같은 정신병이나 치매 등을 없애주거든요..
다들 담배는 나쁜 것으로 규정해서 한국도 자살자 늘어나고 일본도 늘어나고 미국도 늘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