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양재영
  • 승인 2016.04.0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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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전세계 23개 도시에서, 음악제,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미주 지역 교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추모행사가 LA에서 열린다.

향린교회(곽건용 목사), 평화의교회(김기대 목사) 등의 미주한인교회와 ReconciliAsian(허현 목사), LA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등 각계단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술전시회, 추모음악회, 추모제,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추모 행사가 준비됐다.

오는 11일(월)부터 16일(토)까지 이음카페(3020 Wilshire Blvd, LA)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에는 문동호, 김한조, 김미향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15일(금)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작품 판매수익금 일부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보내질 예정이다.

15일(금) 오후 7시에는 LA 향린교회(540 S Commonwealth Ave. LA)에서 세월호 2주기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김기쁨, 심현정, 주성 씨 등과 평화의교회 남성중창단이 참가해 클래식, 판소리, 가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오는 16일(토)에는 LA총영사관 앞에서 열리는 ‘추모제’와 함께 오후 7시 평화의교회(1640 Cordova St. LA)에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된다. ‘돌베게 위에서 꿈을 비는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성근 씨와 장준하 선생의 아들 장호준 목사가 초대손님으로 나선다.

토크콘서트 주최 측은 “416 세월호 참사의 두 번째 봄이 돌아왔다.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드러내는 ‘두 아들들’이 오며 그들의 좌절과 절망, 꿈과 희망,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416 전세계 해외 연대 동시행동’ 추모행사가 열린다.

독일 베를린, 뮌헨, 보훔에서는 추모 전시회와 간담회 등이 열리며, 미국에선 LA, 노스캐롤라이나, 뉴욕/뉴저지, 미시간, 북가주, 시애틀, 애틀란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휴스턴, 시카고에서 ‘나쁜 나라’ 영화 상영 및 추모집회가 개최된다. 또한, 아이랜드 더블린,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캐나다 밴쿠버, 오타와, 토론토,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멜번 등 총 23개 도시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연대행사가 열린다.

전 세계 추모연대행사 관계자는 “작년 21개 도시에서 올해는 2개 도시가 늘어난 23개 도시에서 함께 한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재외동포들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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