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M]과 [미주뉴스앤조이]가 분립합니다
[뉴스 M]과 [미주뉴스앤조이]가 분립합니다
  • 최병인
  • 승인 2016.05.21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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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과 <미주뉴스앤조이>가 오는 5월 23일부터 나뉘어 각자의 길을 걷습니다. (도메인은 다음 주부터 변경됩니다.)

먼저, <뉴스 M>(www.newm.com)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로고와 누리집 얼굴을 바꾸었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재창간’ 작업을 통해 정말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납니다. 그동안 기독교 담론만 담았던 신문을 떠나 한인 사회와 한국 사회, 세상 여러 문제를 짚어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뉴스로 채워집니다. 특히 미국 한인 사회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생각하고, 논쟁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교회와 사회의 접합점 밖에서 벌어지는 문제에서도 감시견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미국 한인 사회가 한인 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뉴스 M>은 사회와 관련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교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만 지켜보기에도 벅찼고, 한인 교회와 사회가 밀접해 타락한 문제를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풀어가기 쉬운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뉴스 M>은 작게나마 이러한 역할을 감당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언론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인 사회 감시입니다. 한인 사회와 한국 사회를 어지럽히는 각종 문제의 근원을 드러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법정에서 정확한 증언으로 판결을 돕는 증인처럼 독자들의 판단을 돕겠습니다.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회복적 정의가 실현할 방법을 모색해 가는 일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를 강조했던 신학자 본회퍼의 이야기를 실현하기 위해 기독교적 표현은 없지만, 하나님 나라 가치를 세우는 신문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한인 사회에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함께 내는 많은 분과 연대해 가려고 합니다. 

<뉴스 M>이 감당했던 교회 개혁을 위한 역할은 <미주뉴스앤조이>(www.newsnjoy.us)가 다시 짊어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7년 창간해서 미국 한인 교회와 성도의 건강한 신앙을 위한 감시견 역할을 했던 <미주뉴스앤조이>는 그동안 <뉴스 M>으로 변해 활동해 왔습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교회의 머리에 사람이 앉으려고 하는 행동과 하나님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어지럽히는 탐욕, 교회의 어두운 부분에 기생해 혼란함을 조장하는 이단을 감시하겠습니다. 그리고 개별 교회 문제만 아니라 한인 교회의 미래를 위한 담론으로 논의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교회의 문제를 지적할 수 없는 교계 언론 환경처럼 일반 언론 환경도 나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와 교회 현실이 더 한 편으로 치우치는 상황에서 <뉴스 M>과 <미주뉴스앤조이>는 정확한 사실과 명확한 관점을 담아 독자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돈과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시대의 증인이 되어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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