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수학자인가?"
“하나님은 수학자인가?"
  • 양재영
  • 승인 2016.06.23 02: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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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카쿠 교수, 우주 창조의 증거 주장
미치오 카쿠 교수 (사진출처: 나무위키)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평행우주>(김영사, 2006)의 저자이자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인 뉴욕시립대의 미치오 카쿠(Dr. Michio Kaku) 교수는 최근  “우주는 우연이 아닌 고도의 지능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초끈이론'(String Field Theory) 공동창립자이자 대중과학 운동가인 카쿠 교수는  <포스멘터> (ForcesMente)지를 통해 ‘보편적 지성'에 의한 우주 창조를 주장했다.

“나를 믿어도 좋다. 우리가 오늘날 ‘우연’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 분명히 우리는 보편적 지성이 만든 규칙에 의해 지배되는 ‘계획' 속에 존재한다."

카쿠 교수는 어느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지만, 아인슈타인처럼 ‘모든 존재에 질서와 조화를 부여하는’ 스피노자의 신을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쿠 교수는 지난해 <노바 에볼루션>(Nova Evolu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 세계는 훨씬 복잡하고 생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지적설계자에 의해 창조된 규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본 결과 모든 것을 지배하는 알수 없는 힘이 존재한다"고 고백했다.

또한,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고 여겨지는 타키온(tachyons)이라는 소립자를 설명하며 “우주의 물체를 서로 분리시키거나, 물체의 입자들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줌으로 주변에 존재하는 우주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라며 “우리는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종 결론은 ‘신은 수학자이다'라는 것이다. 신의 마음은 11차원의 초공간에서 울려퍼지는 선율의 음악과 같다"

그는 한국에서도 출간된 <평행우주>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인용하며 종교적 ‘신비'를 고려하지 않는 과학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경험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신비'이다. 신비는 예술과 과학의 근본을 이루는 모태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확실한 길만을 추구하는 과학자는 결코 우주를 맑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

미치오 카쿠 교수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테어나 현재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눈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가 베스트셀러로 선정한 <비전>(Vision, 작가정신 2000), <아인슈타인을 넘어>(Beyond Einstein, 전파과학사 1993), <초공간>(Hyperspace, 김영사 1997) 등이 있으며, '래리 킹 라이브'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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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6-06-28 12:35:03
여기서 또 설레발치실 창조과학 옹호자들을 우려해서 한마디 하죠. 저 사람이 이야기 하는 그 존재가 기독교의 "하나님"이란 말은 아닙니다. 왜냐고요? 성경에는 하나님이 수학자라는 말이 없어요. 저 사람의 신이 기독교의 하나님일 수도 있겠지만, 아닐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창조과학 어줍잖게 옹호하는데 끌어다 붙이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