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엽기행각’으로 SNS 들썩들썩
목회자의 ‘엽기행각’으로 SNS 들썩들썩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6.08.21 03: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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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임신 남녀 채찍질 영상 확산... 간통, 폭행 등 과거 전력 화려

[미주 뉴스앤조이=편집부] 가나의 한 목회자가 예배 중 혼전 임신을 한 젊은 여성과 남성을 채찍질한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수요일(17일) 아프리카 가나의 대니얼 오비님 목사는 교회 위성TV 채널을 통해 한 손에 채찍과 다른 한손에 마이크를 들고 셔츠를 입지 않은 남성과 도망가는 여성에게 질문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오비님 목사는 학생이라고 밝힌 젊은 남성에게 “여자와 아이를 경제적으로 돌볼 수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미용치료 견습생이라 밝힌 여성은 채찍질에 도망을 치려다 다른 목회자에 의해 다시 끌려오기도 했다.

오비님 주교는 “너를 용서할 수 없다. 네가 그녀를 만나 성관계를 갖는 걸 예언자인 내가 모를 줄 알았느냐?”라며 다른 목회자에게도 계속해서 채찍질 할 것으로 명령하기도 했다.

오비님 목사의 일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4년 임신한 여성의 배를 발로 차는 영상으로 이미 악명을 얻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폭행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또한, 2011년에는 그의 부교역자의 아내와 간통한 죄로 기소돼기도 했다. 그는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간통 사실을 인정하며 “나를 천사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다만 하나의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교계와 사회는 비판, 교회와 목사는 반박”

교계와 사회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다.

국제 외교담당인 로렌스 아메스는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비님 주교의 행위에 분노가 치밀었다. 이는 명백한 범죄로 체포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복지국의 나야 리터는 “국제 하나님의길 교회의 오비님 목사에 대한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으며, 경찰은 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추가적인 조사 결과는 계속해서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피해자들은 오비님 주교를 고소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오비님 주교를 하나님으로 본다"라고 비아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확산되는 비판 여론에 대해 국제 하나님의길교회(International God’s Way Church)는 담임인 오비님 주교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교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교회의 창립자이자 감독인 오비님 목사에 대한 몇몇 사람에 의한 악의적인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전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어떠한 비난에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오비님 주교 역시 19일(목)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 둘은 나와 함께 살고 있다. 하나님에 의해 그들의 죄가 나에게 알려졌으며, 그들도 인정했다. 나는 그들을 지도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오비님 목사의 계속되는 엽기적 행각에도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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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먹사 야그 2016-08-22 21:28:09
이상한 짓을 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마귀도 하나님의 종, 자기 자신인 000목사도 하나님의 종이라고 외치는 목사가 있는데, 자기 컴푸터에 여자 나오는 요상한 비데오(?)를 녹화해두고서 슬쩍 슬쩍 보다가... 아차 그만 자기 교회 교인에게 들킨 목사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만 의로운체 바른신학 외치면서 남 비난에 열내는 먹사가 있단 사실입니다. 이런 엉터리 먹사를 어찌 해야할런 지...ㅜ ㅜ ㅜ 모르겠네요.

이준 2016-08-21 06:02:44
마귀의 종들이 목사노릇하니 마귀의 자녀들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