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심방을 가지 말아야 할 15가지 이유
목사가 심방을 가지 말아야 할 15가지 이유
  • 양재영
  • 승인 2016.09.11 0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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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의 CEO인 톰 레이너 박사가 자신의 블로그(thomrainer.com)에 올린 글을 번역한 것이다. 심방 문제로 고민하는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저는 최근 한 교회 목회자가 ‘교인들을 충분히 심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전해 듣진 못했지만, 그 교회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심방'은 1세기 전의 목회자들의 일상적인 사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친 심방은 교회나 목회자에게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저는 목회자들이 교인들을 심방하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긴급하고 심각한 상화에서의 심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인들의 기대치는 이러한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합니다.

저는 여기에 목회자가 자주 심방을 가서는 안되는 15가지 이유를 소개하겠습니다.

1. 비성경적입니다.

에베소서 4장 12절에 목회자는 성도들을 온전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훈련하라고 말합니다. 목회자가 모든 사역을 해서는 안됩니다.

2. 교인들의 역할과 기대를 빼앗아 갑니다.

에베소서 4장 12절 후반구에 교회의 사역은 모든 직분들에게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목회자가 모든, 또는 대부분의 사역을 감당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교인들에게 주신 기회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3. 교회는 골프 클럽이 아닙니다.

“우리가 목사의 월급을 지불한다. 그러니, 목사는 우리를 위해 일하고 봉사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십일조와 헌금을 내는 것은 골프 클럽에서나 가능한 마인드입니다.

4. 자기 교회 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를 통해 남을 도울 수 있을까를 묻기보다, 목사가 어떻게 하면 나에게 봉사할 것인가를 요청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5. 설교를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자신을 심방해줄 것을 계속적으로 요청하면서, 목회자가 충분히 설교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6. 교회의 아웃리치를 방해합니다.

만일 목회자가 교인들을 심방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한다면, 어떻게 지역사회와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까?

7. 목회자가 핵심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게 합니다.

심방으로 바쁜 목회자에게 어떻게 교회의 중심적인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8. 교인들간의 불필요한 비교의식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모 집사를 한달에 두번 심방하면서 나는 한번 밖에 하지 않다니...”

9. 충분한 것은 없습니다.

심방을 강요하고 기대하는 교인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목회자는 없습니다.

10. 목회자를 탈진하게 만듭니다.

심방을 강요받는 목회자에게 생산적인 일정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들은 결국 탈진하게 됩니다.

11. 목회지를 떠나게 합니다.

탈진한 목회자는 결국 목회지를 떠나게 됩니다. 잦은 목회자의 이동은 교회를 건강하게 할 수 없습니다.

12. 교회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교회 성장의 최대의 장애물은 한 사람에 의존하는 목회입니다. 심방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교회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13. 목회자를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심방을 강요받는 목회는 결국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목회가 아닌 사람을 기쁘게 하는 목회로 선회하도록 합니다.

14. 신실한 교인을 떠나게 만듭니다.

신실한 교인들은 비정상적 요구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교회는 결국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15. 교회가 죽어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음의 2가지 언급들은 죽어가는 교회의 대표적 신호입니다.

“우린 이전에 그렇게 한 적이 없어!”, “왜 우리 목사는 나를 심방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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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16-09-17 12:03:19
심히 공감하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