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은 천국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을까?"
"내 아들은 천국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을까?"
  • 양재영
  • 승인 2016.09.23 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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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로리 목사, 페이스북 포스트에서 사후세계에 대한 메시지 전해
그렉 로리 목사와 아들 크리스토퍼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캘리포니아 소재의 대형 교회인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 교회 그렉 로리 목사는 최근 "사랑하는 사람은 천국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을까?"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렉 로리 목사는 21일(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천국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까? 그들은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천국에서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일부는 하늘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삶과 단절된 채 구름 위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리 목사는 계시록 6장 10절을 근거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땅위의 삶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며 "천국의 거하는 이들은 사실 땅 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불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종종 주님께 개입할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인들에 의해 제기되는 "천국에는 슬픔도 눈물도 없기 때문에, 땅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비극에 대해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라는 주장에 대해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볼 것을 주장했다.   

로리 목사는  "천국에 있는 이들이 우리의 삶을 지켜 보고 있다면, 그들은 분명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을 판단할 것이다. 우리의 근시안적 관점과는 분명 다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그렉 로리 목사의 '사후세계'에 대한 견해는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당시 33세)가 2008년 7월 교회로 오는 도중 91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건과 연관해 관심을 모아 왔다.  

로리 목사는 아들이 숨진 다음 주일인 7월 31일 강단에 서서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땅에 엎드려 울고 있었는데, 그 순간 아들이 평온함 속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이후로 단 한번도 크리스토퍼가 하늘나라에 있음을 의심해 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로리 목사는 아들 크리스토퍼의 사망 이후 사후세계와 관련한 주제의 메시지를 자주 전했으며, <As It Is In Heaven>이란 제목을 책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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