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에서 "나 뛰어내리겠다" 자해소동
예장합동 총회에서 "나 뛰어내리겠다" 자해소동
  • 미주뉴스앤조이
  • 승인 2016.09.27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3년 가스총 소동에 이어...부총회장 자격 문제로 발생

[미주 뉴스앤조이=편집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이하 예장합동)의 총회에서 첫날부터 자해 소동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예장합동은 26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 101회 총회에서 시작됐다. 총회 전부터 논란이 예상됐던 부총회장 자격논란이 소동의 원인으로 저녁 7시 50분부터 시작된 임원선거에서 대의원들은 김영우 후보와 정용환 후보가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뜨거워졌다.  

임원선거 전에 후보들의 자격논란을 들고 나선 심요섭 장로는 "김영우 목사는 총회가 결의한 이중직 금지 조항을 위반했으며, 정용환 목사 역시 김영우 후보와 담합행위를 한 것은 사전 선거운동으로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대다수 대의원들이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는데 동의했으며, 두 후보 모두 부총회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한 목회자가 2층 회중석에서 "예배당에서 뛰어내리겠다"며 자해소동을 벌였다. 주변 목회자들의 만류로 진정됐으나 총회장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혼란해졌다. 급기야 박무용 총회장은 "부총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겠다"며 소란을 정리했다.  
 
예장합동은 지난 2013년 총회 당시에도 황규철 목사가 가스총으로 대의원들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져 교계 안팎으로 비난에 휩싸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