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사드 조속히 배치하라"
한기총 "사드 조속히 배치하라"
  • 최승현
  • 승인 2016.09.30 23:5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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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보와 생존권 확보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

[뉴스앤조이-최승현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영훈 대표회장)가 9월 30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조속 배치를 촉구했다.

한기총은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서는 사드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사드 배치로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서는, "지역 주민 및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국민들에게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국론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성산포대가 최적지라는 기존 입장을 뒤집고, 성주군 롯데골프장 부지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9월 30일 오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김천 혁신도시 일대와 원불교 성지가 인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북한은 지난 9월 9일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번째 핵실험이었을뿐 아니라 또다시 핵실험을 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북한의 핵 위협 앞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확보하며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는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 생각한다.

정부에서 사드 배치를 시행하기로 하고 국방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지역 주민과 만나고,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한 것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사드는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현재 우리 국민과 영토를 지키는 필수불가피한 선택으로 조속히 배치를 완료시켜야 한다.

2. 정부와 국회는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협조하여 국가 안보 및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3. 국방부는 사드 배치로 인해 지역 주민 및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며, 사드 운용에 따른 전자파를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관련 부처와 함께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4. 근거 없는 소문으로 갈등과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를 규탄하며, 이러한 때일수록 국론을 모아 국가 안보를 위해 대내외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6년 9월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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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 2016-10-02 10:39:59
이영훈 이런 사람보니까 한국인으로서 참 창피하고 얼굴을 못 들겠심다.

이강진 2016-10-01 15:58:55
원불교 하는 것 좀 보고 배웁시다!!! 원불교는 평화입니다! 내가 다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