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하나님은 [알 수 없는 분]
구약의 하나님은 [알 수 없는 분]
  • 양재영
  • 승인 2016.10.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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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 향린교회 곽건용 목사 신간 [알 수 없는 분] 출간

[미주 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LA 향린교회 곽건용 목사의 구약해설서 신간이 출간됐다.

곽건용 목사의 신간 <알 수 없는 분>(꽃자리)은  창세기의 열 두 개 에피소드를 통해 아담부터 요셉까지 인간들과의 만남을 통해 역동적이고 살아움직이는 하나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곽건용 목사 저 <알 수 없는 분>(꽃자리)

‘갑질하는 하나님’, ‘우리 하느님이 달라졌어요!’, ‘다말, 몸으로 울었다!’등의 소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적 신론에 집착하지 않고, 누구나 창세기 속 하나님에 대해 가졌을 법한 질문들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성서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가?’라는 주제의 설교문을 부록에 첨가하면서 목회자들이 밝히길 꺼려하는 ‘동성애'와 ‘성소수자'와 관련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출판사 <꽃자리>는 서평을 통해 “사람이 하느님에 대해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하느님은 ‘《알 수 없는 분》’(the Unknowable)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하느님을 알려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이 책은 창세기가 전하는 열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하느님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지, 사람은 그런 하느님의 어떤 분으로 인식했는지를 살펴본다. 아담과 하와가, 가인과 아벨이, 노아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은 그런 하느님과 어떻게 역동적으로 만났는지를 알기 쉽고 읽기 편하게, 하지만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고 평했다.

곽건용 목사는 <알 수 없는 분>에서 다루고 있는 구약에 대해  “구약은 역사를 기록한 부분도 있지만, 특정한 교훈과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역사체로 쓴 하나의 이야기(narrative)이다. 이런 내러티브 안에서 구약의 하나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구약성서는 사람의 문서로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실수가 존재한다. 그런의미에서 성서는 결코 완전무결하다 할 수 없다. 다만, 성서를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건용 목사는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했으며, 안병무 박사와 홍근수 목사에게서 민중신학과 민주적 목회를 배웠다. 1993년 LA 선한사마리아인교회(현 나성 향린교회)의 청빙을 받아 도미 한 후 진보적 목회를 계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느님 몸  만지기 느끼기>, <길은 끝나지 않았다>와 <하느님도 아프다>, <예수와 함께 본 영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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