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박근혜나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옳은가?”
“그리스도인이 박근혜나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이 옳은가?”
  • 양재영
  • 승인 2016.11.06 07:4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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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검 2017-02-08 21:56:52
백번 옳은 말씀..

선택 2016-11-09 06:54:11
플러에서 뭐 고상한 물건 나왔다는 얘기를 못들어 봐서리,,,,

실제 낙태율 2016-11-09 05:17:56
peter 님께서 제시한 기준대로라면 예수님은 가진 것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시고, 세리와 창기들을 위해 정책을 펴시고, 칼로 흥하는 자들에게 무력을 내려 놓으라고 하시고, 남녀간, 인종간, 종교간 모든 차별을 금지시키시고, 없는 자들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쌓는 대기업과 권력자들의 비리를 폭로시키시고, 가난한 병든 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보험제도를 확대시키시고, 미국 전체 부의 90%를 차지한 1%의 탐욕을 만 천하에 드러내셨겠죠. 그리고 사회 공익을 위해 나눠주라고 하시지 않았겠나요? 공의를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게 하셨겠죠. 그 은혜의 자비가 하늘에서 우리 땅에 드러나도록 하셨겠죠. 그걸 우리에게 부탁하신 것이기도 하고요. 낙태와 동성애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죠. 저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봐야 할 것은 왜 공화당이 낙태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만큼, 아래서 나열한 사회적 불의에 반대하지 않을까요? 공화당의 다수는 중산층 이상입니다. 부자들은 낙태할 필요를 가난한 자들이 느끼는 생존의 위험만큼 느끼지 않습니다. 그냥 본인들이 돈 내고 명문 사립고 보낼 수 있거든요. 자신들의 생존과 겹치지 않는 문제입니다. 동성애는요? 자신들의 성향이 겹치지 않는 문제이죠. 즉 자신들과 직접적 상관이 반면 세금을 없는 자들에게 재분배하는 일은요? 총기 규제안은요? 만약 자기 자식이 동성애자였다면요? 오바마 보험료를 인상하여 가난해서 병원도 평생 못가는 자들에게 의료헤택좀 주자고 하면요? 자신과 관련되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것은 모두 반대합니다. 하나님 뜻에 순종한다는 것은 자기 손해를 감수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민주당도 잘하지 않죠. 약자들을 등에 없고 권력을 찬탈하려는 그 탐욕은 공화당 못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어느 특정 정당을 성숙한 신학적 통찰 없이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기보다, 냉철한..

Peter 2016-11-09 04:34:58
할말이 많지만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개인의 취향과 생각이 다 다르다고 한다면 우리는 무슨 말이나 선택을 해야할 때 2가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2.이런 결정이나 말을 할 때 누가 기뻐할까?]하는 것입니다. "낙태와 동성애도 성경적으로 옳지 않은 것이지만, 트럼프가 대놓고 표방하는 태도와 정책들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만인의 인권, 자유, 정의, 평화의 증진을 해쳐 그 해악들이 동성애와 낙태가 가져오는 것보다 몇 천배 더 큰 것들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그런 비판적 인식을 갖지 못하고 그저 동성애나 낙태 등 상대적으로 작은 이슈에 집착"이라고 하셨는데 무엇이 작은 이슈고 무엇이 몇천배 해악한 것인지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고 있으며, 이 상황에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실제 낙태율 2016-11-08 14:23:05
얼마전 Christian Post 기사에 '낙태'를 논했습니다. 요지는 로날드 레이건, 조지 부시의 공화당 정권 때 정부에서 반낙태 정책을 썼고, 빌 클링턴, 오바마 정권 때는 친낙태 정책을 썼는데, 실제로 낙태율은 두 공화당 정권에서 훨씬 높았다는 기록을 보여 주었습니다(정확한 기록은 기사를 못찾은 관계로 생략함을 양해바랍니다). 기사에서 분석한 이유는 반낙태 정책을 쓴 공화당은 저소득층에게 주는 혜택을 대폭 감소했고, 부자들을 위한 세금 감면 혜택에 더 집중했는데, 그로 인해 아이를 키울 재정적 능력이 안되는 젊은 임산부들이 낙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친낙태 정책을 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공화당에 비해 많이 재정적 혜택을 허락했기 때문에 아이를 낳은 젊은 임산부들이 그 후원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낙태를 덜 선택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낙태를 반대했던 공화당 지지자들은 반낙태 이면에 가난하고 약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암묵적 방임을 통해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어린 생명들을 잃게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의 친낙태, 친동성애법을 지지할 수는 없지만, 공화당이 캐치 프래이즈로는 친기독교 정책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위 김세윤 교수께서 언급하신 보다 더 넓고, 중요한 사회적 공의와 약자들을 위한 배려, 사회 저변에 깔린 물질 숭배의 유혹에 대한 실질적 성경 가치관들을 소흘히 함으로써 큰 틀에서 사회에 오히려 반기독교적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왜 공화당이 성경적 가치를 따른다고 하면서 눈에 보이는 표피적 제도에 목숨을 걸면서 자신들의 세금이 약자들에게 가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몸서리를 치고, 성경적이지도 않은 총기 활성화를 주장하고, 하나님 이름으로 전쟁을 합리화하며, 뉴욕 금융시장의 탐욕스런 돈잔치에 재동을 걸지 못하는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