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뉴스앤조이(뉴욕) = 경소영 기자]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두고 교계에서 시국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해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교계 단체, 신학생들도 잇달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한신대, 장신대, 총신대, 서울신대 등 신학교 또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 특검 등을 통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참담하고 부끄러운 사태의 궁극적 책임은 집권 여당과 수구 세력에 있다. 국정 능력을 상실한 대통력과 수구 보수 세력이 속죄하는 길은 하루빨리 권좌에서 내려오는 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역시 박 대통령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동시에 무비판적으로 정권에 동조해온 기독교계를 비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기문란을 눈감은 채 이를 덮기 위한 술수에만 추임새를 넣는 부끄러운 일을 했다. 복음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 교회는 어둡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서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CBS 뉴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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