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TV와 신문을 보지 않는다"
“저는 한국 TV와 신문을 보지 않는다"
  • 양재영
  • 승인 2016.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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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복희 권사, 미주CGNTV 11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가져
CGNTV 11주년을 맞아 가수 윤복희 권사의 토크 콘서트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 <미주뉴스앤조이>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 미주CGNTV(대표이사 이용경 장로) 주최로 열린 가수 윤복희 권사 초청 토크콘서트가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열렸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미주CGNTV는 10일(토) ‘나의 사랑 나의 노래'라는 주제로 윤복희 권사의 삶의 간증과 찬양을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자신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여러분>과 뮤지컬 곡 <겟세마네>, <그가 찔림은> 등을 열창한 윤복희 권사는 “제가 1976년 2월 27일날 성령을 받았고, 다음날 하용조 (당시) 전도사를 만났다”라며 CGNTV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윤 권사는 “다른 타 방송은 스폰서를 가지고 하지만, 유일하게 저희 CGNTV는 기도와 헌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CGNTV는 사도행전 29장을 우리가 써야 한다는 (사명아래) 전세계에 계시는 선교사님께 메시지와 말씀을 전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CGNTV 11주년을 맞아 가수 윤복희 권사의 토크 콘서트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 <미주뉴스앤조이>

“<여러분>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

그는 자신의 삶의 간증을 통해 대표곡인 <여러분>에 얽힌 이야기도 소개했다.

윤복희 권사는 “세상에서는 (<여러분>의) 작사, 작곡이 저희 오빠라고 되어 있다. 저희 오빠를 전도하려고 (제가) 그렇게 했는데, 사실상 말씀하신 것은 주님이시다. 저는 그냥 받아쓴 것이다. ‘만약 내가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라는 원래의 뜻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분>이라는 제목과 관련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당시 79년도엔 (주님이 말씀하신) ‘너희들'이란 말을 못쓰게 했다. 그래서, 기도 중에 주신 게 ‘여러분’이었다"라며 “저는 콩나물 대가리를 쓰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 오늘 처음 이야기하는 것인데 (오늘 소개를 맡아준) 이종용 목사님이 멜로디 등을 써주셔서 편곡자에게 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간증과 찬양을 이어가던 윤복희 권사는 “저는 말을 잘 못한다. 말보다는 제가 여러분께 아주 특별한 분을 소개하겠다. 아버지도 되시고, 어머니도 되시고, 오빠, 언니, 애인도 되시는 그분을 아주 짧게 뮤지컬로 소개하겠다"라며 <그가 찔림은>, <겟세마네> 등의 뮤지컬 곡을 소개했고,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CGNTV 11주년을 맞아 가수 윤복희 권사의 토크 콘서트가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렸다 ⓒ <미주뉴스앤조이>

‘촛불집회 관련 언급은 자제’

한편, 지난달 촛불집회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로 논란이 되었던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5살부터 노래하고 공연하다보니 한국TV와 신문을 보지 않는다. 하(용조) 목사님이 블랙 박스를 보지 말라고 해서 CNN과 BBC 같은 선호채널만 본다. 그런데, 얼마전에 선교사님이 전화와서 ‘권사님 유명해졌다'고 하더라"라며 최근 논란이 된 트윗글에 대해 에둘러 해명했다.

윤복희 권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무리처주소서"라고 올려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이편저편 가르는 일 없이 다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었다. 저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이다.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고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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