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와 장애인 함께 기뻐한 뉴욕 밀알선교단 크리스마스 행사
봉사자와 장애인 함께 기뻐한 뉴욕 밀알선교단 크리스마스 행사
  • 유영
  • 승인 2016.12.18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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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교회에서 2016년 마지막 행사 열려

크리스마스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았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며, 가장 연약한 존재로 오신 용기와 섬김을 감사하는 자리가 열렸다. 뉴욕 한인 장애인들을 위한 밀알선교단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퀸즈한인교회에서 17일 11시부터 진행됐다. 

각종 장식과 선물 준비 등 한 주 남은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장세활 장로가 이날 행사와 예배를 위해 대표로 기도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예배당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다. 강대상에는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이 놓였다. 밀알선교단원들은 머리에 빨간 모자를 썼다. 기둥마다 붙여진 풍선까지 보인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한 봉사자는 "소박하지만, 함께 즐거워하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1년 동안 연습한 핸드벨로 공연한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어린이 학생들. 장애 학생과 형제자매가 함께 참여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행사는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아동반 봉사자들의 찬양과 율동으로 시작했다. 찬양은 밀알선교단 단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다. 장애인들만 아니라 봉사자들과 참석자들도 연신 웃으며 찬양한다. 행사를 진행하는 샘 오 전도사는 "뒤에 계신 누님들이 율동을 너무 잘한다. 따로 율동 팀을 만들어서 섬겨도 되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봉사자들의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와 행사가 시작됐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설교자로 나선 심상현 목사(뉴욕 IN2 온누리교회)는 아기로 오신 예수의 사랑을 강조했다. 

"아들이 둘 있다. 11살과 2살이다. 큰아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가. 나를 닮았다. 이렇게 생겼다. 안경까지 똑같이 썼다. 두 살 아이도 마찬가지다. 교회로 가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아기라서 모두 사랑하고 품에 안을 수 있어서 그렇다. 모두가 안아준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죄악 가운데 있는 사람도 아기 예수를 안을 수 있다. 그렇게 아기로 오셨다. 우리에게 온 가장 큰 선물인 예수만 기억하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 종합 선물 세트와 같은 존재다. 예수가 있으면 모든 것이 있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2016년 성탄에 아기 예수로 온 우리 구세주를 마음에 꼭 안기를 바란다.“

뉴욕 인투 온누리교회 심상현 목사가 설교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설교를 마치고, 1년 동안 봉사자로 섬긴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9학년부터 12학년 봉사자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Joseph Kim, Jonathan Kim, Jenna Chung, Hye Jin In 등 4명이다. 더불어 지난 기간 뉴욕 밀알선교단에 많은 도움을 준 송섭 집사를 총무로 위촉했다. 

총무로 위촉된 송섭 집사.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밀알선교단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댄스 공연을 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표창을 받은 청소년 봉사자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마지막으로 김자송 단장은 참여해주고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선물과 식사를 준비해 준 총영사관 부인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매주 10명 이상 찾아와 봉사해 주는 인투교회 청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내년에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복음 전파를 첫 목적으로 삼겠다. 신앙 안에서 예수의 마음으로 장애인 친구들의 손과 발이 되어 섬기겠다."

김자송 단장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 기념 촬영.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뉴욕 총영사관 부인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하는 밀알선교단 단원들. ⓒ<미주뉴스앤조이> 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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